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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측 김민전 "새정치 국민운동본부로 민주당과 10월재보선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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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측 김민전 "새정치 국민운동본부로 민주당과 10월재보선 경쟁"
  • 이원환 기자
  • 승인 2013.08.2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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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안철수 의원과 가까운 김민전 경희대 교수가 27일 창당 준비단계의 결사체인 '새정치 국민운동본부'를 결성해 10월 재보궐선거에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김 교수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 통화에서 "세력화차원에서 인재영입을 하고 조직도 담당할 조직이 필요하다. 새정치 국민운동본부가 그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새정치 국민운동본부를 하겠다는 것은 단기필마로 정당을 만들진 않고 뜻이 같은 사람을 찾고 뜻을 같이 하는 국민들을 먼저 모은 이후에 그 세력들이 커진다면 정당으로 나가겠다는 뜻"이라고 새정치 국민운동본부의 취지를 설명했다.

김 교수는 또 "그동안 정당들은 조직이 만들어지고 나서 정책연구소가 마지못해서 만들어지는 경향들이 있었지만 (새정치 국민운동본부보다)정책네트워크 내일이 먼저 만들어진 것은 정책을 그만큼 중요시하겠다, 단순히 사람을 모아서 권력 노릇을 하진 않겠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 김 교수는 10월 재보선의 의미도 설명했다.

그는 "이번 선거의 가장 큰 의미는 박근혜정부에 대해 어떻게 평가할 것이냐다"라며 "이번 선거에 나오는 대부분의 지역구가 범여권 지역구이기 때문에 인사불통 문제, 모르쇠 국정운영 문제를 국민들이 어떻게 평가하실 것이냐가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10월 재보선 때 민주당과 안 의원 세력간 경쟁구도와 관련, 김 교수는 "야권이 지금 당장 1석을 얻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서로 경쟁을 통해 누가 더 건강한 야권으로 자리 잡고 결국은 정권교체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인가가 더 중요하다"며 경쟁을 예고했다.

그는 이어 "선거승리지상주의에 빠져서 무조건 야권의 몸집만 불리자, 서로 발을 묶자, 이것이 당장 1석을 더 얻는 데는 중요할 수 있을지 몰라도 이것이 과연 4년 후에 보다 더 큰 결실을 얻는데 도움이 되겠느냐"며 "오히려 4년의 긴 여정 속에서 서로 경쟁력을 더 키워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 "우리가 지난 총선과 대선을 통해서 얻은 교훈은 혁신이 없는 연대라고 하는 것은 결국 국민들의 지지를 받을 수 없다는 것"이라며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은 연대가 아니라 혁신"이라며 야권연대 가능성을 낮게 봤다.

10월 재보선 공천계획과 관련해 김 교수는 "단순히 9곳 전부 후보를 내기 위해 기준에 맞지도 않는 분들을 내세우거나 이런 일은 없을 것"이라며 "단순히 지지그룹에 그동안 있었기 때문에 후보로 공천이 된다든지 이래서는 안 된다"고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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