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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양건 감사원장 사의 표명 아쉬움 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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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양건 감사원장 사의 표명 아쉬움 남겨"
  • 이원환 기자
  • 승인 2013.08.2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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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권력 아닌 국민 바라봐야""野, 꿀 따려면 꿀벌통 걷어차면 안 돼"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26일 양건 감사원장이 임기를 1년7개월 앞두고 사의를 표명한 데 대해 "아쉬움을 남긴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감사원 임무는 권력이 아닌 국민을 바라보며 국민의 눈으로 냉철하게 보고, 국민의 귀로 올바르게 듣는 마음가짐으로 경제성·효율성·효과성에 따른 검사와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본연의 임무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기회에 (감사원이) 엄정한 감사, 권위 있는 최고 감사기관으로 우뚝 서고, 직무에 충실한 감사원이 되도록 힘을 모아 뒷받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황 대표는 26일째 장외투쟁을 벌이고 있는 민주당을 향해선 "70% 이상 국민이 걱정하면서 반대하는 장외투쟁 계속할 것이 아니라 하루 속히 (국회로) 돌아와야 한다"며 "꿀을 따려면 꿀벌통을 걷어차지 말아야 한다.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는 민주주의 산실인 국회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여야의 국민적 지지는 8월 결산국회, 9월 정기국회를 얼마나 민주적으로 국민을 위해 운영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과거의 일을 밝히고, 책임을 묻는 일은 사정당국이 하고, 정치권은 개혁과 쇄신에 박차를 가하면 된다. 지금은 민생현안에 충실하는게 정치권의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박근혜 정부 취임 6개월 평가에 대해서는 "원칙과 신뢰를 쌓는 토대를 만드는 기간이었다"며 "방송 3사 여론조사에서 놀랍게도 60~70%대 국민적 지지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역대 대통령들이 취임 초기 지지율이 하락했던 반면 박 대통령은 6개월간 꾸준한 지지율 상승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민들이 원칙과 신뢰의 정치를 지지하고 있다"며 "그러나 많은 부족함이 있음을 고백한다. 당은 이후에도 정권 성공과 국민행복시대에 대한 각오를 다지면서 겸허한 자세로 국민의 뜻을 받들고, 국정과 국회를 훌륭하게 운영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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