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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朴정부, 민주주의·민생 모두 수준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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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朴정부, 민주주의·민생 모두 수준미달"
  • 이원환 기자
  • 승인 2013.08.26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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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26일 박근혜정부 출범 6개월과 관련해 "지난 6개월 동안 민주주의와 민생에서 박근혜정부는 수준미달"이라고 말했다.

김한길 대표는 이날 서울 시청광장 앞 국민운동본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각종 여론조사의 조사기관과 방식, 결과는 달랐지만 모든 조사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그 이유는 박근혜 대통령의 일방적 국정운영과 불통리더십"이라며 "앞으로 (좋은) 점수를 받으려면 국정운영기조를 전환해야 한다"며 박근혜정부의 냉철한 판단을 당부했다.

그는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사태와 관련, 광장노숙투쟁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민주당은 원내외 병행투쟁에서 국회와 광장의 균형이 깨지지 않게 노력하겠다"며 "가을에도 민주주의 회복, 국정원 개혁의 함성이 광장을 넘어 하늘까지 울려 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이 민주주의 회복에 당명을 건 것은 서민과 민생을 살릴 수 있기 때문"이라며 "민주주의는 서민과 중산층, 약자를 보호하는 정치적 방패다. 민주주의가 이념을 넘어 전 세계적인 정치질서가 된 이유이자 정부의 존재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민주주의를 외면하고 민생을 살린다는 새누리당의 실천 불가능한 주장은 사상누각"이라며 "민주당의 목표는 민주주의 회복으로 민생을 회복하는 것이다. 서민과 중산층의 민생을 살리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새누리당이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 이행을 촉구한 박원순 서울시장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한 것과 관련, "대통령 스스로 약속한 보육공약을 이행하라는 게 왜 선거법 위반인가"라며 "이 사건을 보면서 박원순 시장에게 (종북)색깔을 씌우려는 국정원의 작업이 떠오른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이 할 일은 박원순 시장에 대한 비난이 아니라 박 대통령의 공약 이행을 점검하고 추진하는 것"이라며 "여당의 책무를 잊지 말라"고 덧붙였다.

그는 한편 지난 25일 별세한 새누리당 고희선 의원에 대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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