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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총장 음성 고향 방문…평화·인간존엄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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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총장 음성 고향 방문…평화·인간존엄 강조
  • 이원환 기자
  • 승인 2013.08.25 1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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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5일 고향인 충북 음성군 원남면 상당1리 윗행치마을을 방문했다.

2007년 유엔 사무총장 취임 후 네 번째, 2011년 6월 연임 이후 두 번째 방문이다.

반 총장은 이날 부인 유순택 여사와 승용차로 생가 앞에 도착해 이시종 충북지사, 이필용 음성군수 등의 영접을 받았다.

반 총장은 환영 인파에게 손을 흔들어 답례한 뒤 곧바로 부친 묘소가 있는 선산에서 성묘하고 생가를 방문해 부인 유 여사와 이시종 충북지사, 이필용 음성군수, 손수종 음성군의회 의장과 함께 마루에 앉아 환영객에 답례했다.

이어 기념관에서는 '고향 방문을 따뜻하게 환영해 주신 음성군민, 종친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란 글을 방명록에 남겼다.

반 총장은 환영 행사에서 "충주 세계조정선수권대회 개막식에 참석하면서 고향을 찾았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대한민국과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는 분들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인사했다.

반 총장은 "전 세계의 평화와 인권 신장을 위해 노력하기가 힘들지만 성원과 박수를 보내주는 대한민국 국민이 있어 힘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계속 많은 성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한 뒤 "이 세상이 더 많은 평화와 번영, 인간 존엄성을 발전시켜 공평하고 정의를 실현하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사당(숭모재)을 참배했다.

앞서 반 총장은 광주 반씨 반지훈(13·경기도 화성시 예원초 6학년)·규린(11·여.예원초 4학년) 남매로부터 꽃다발과 초상화를 선물받았다.

반 총장은 생가 마을을 출발해 충주로 향했다.

반 총장은 이날 오후 충주시청 탄금홀에서 충주지역 중·고등학생 500여 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인재 육성'을 주제로 특강을 한다.

반 총장은 유엔 직원들에게 격년으로 주는 귀향 휴가와 함께 지난 22일 고국을 방문해 23일 박근혜 대통령을 예방했고 24일 오후에는 충주 탄금호에서 열린 세계조정선수권대회 개막식에 참석했다.

반 총장은 27일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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