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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與 177석, 예뻐서 준 거 아냐…책임지란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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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與 177석, 예뻐서 준 거 아냐…책임지란 뜻”
  • 박경순 기자
  • 승인 2020.05.2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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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여당, 文대통령과 함께 성과 내라는 명령”
▲ 모두발언하는 정세균 총리.
▲ 모두발언하는 정세균 총리.

정세균 국무총리는 27일 21대 국회 개원을 앞둔 177석 거여(巨與)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우리가 예뻐서가 아니고. 책임을 제대로 지라는 뜻"이라고 독려했다.

정 총리는 이날 낮 서초구 양재동 The-k 호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21대 국회의원 당선인 워크숍 오찬에서 "국민들이 많은 의석을 줬는데 그 의미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177석은) 집권여당이 대통령과 함께 위기 극복을 확실히 책임지라, 성과를 내라는 엄중한 명령"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정 총리는 "우리 앞에 과제가 참 많다"며 "특별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의 전쟁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코로나19) 이게 여간 힘든 놈이 아니다. 당장 종식되는 것이 아니고 2차 유행이 있을 거라 하는데 믿고 싶지는 않지만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가을이든 겨울이든 2차 위기가 올 것이라 생각하고 대비하고, 국회에서 입법과 예산을 잘 뒷받침해서 앞으로도 우리가 코로나 전쟁에서 확실히 승리할 수 있게 힘을 모아달라"고 주문했다.

경제대책과 관련해선 "민생을 책임지는 일이 결코 쉽지 않지만 꼭 우리가 달성해야할 과제"라며 "경제 활성화와 관해선 그저께도 대통령을 모시고 관련해 회의를 했지만 대통령과 지도부 모두 확장재정이 불가피하다는데 공감했다"고 말했다.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과 관련해선 "상반기에 추경을 세번 한 적이 없다"며 "확장재정이 불가피하고 준비하고 있지만 그 재정이라고 하는 것은 경제활력을 만들기 위한 마중물이지 그것이 전부가 아니다. 결국 민간경제 활력을 살려야 경제가 살아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하고 싶은 일이 많지만 여러가지 과제 중에 민생을 잘 챙겨달라"며 "내가 보기엔 아주 절제된 목표를 가지고 전력투구해서 이를 100% 달성하는 전략이 바람직하지 않겠나. 너무 많은 의욕을 내기보다 해야할 일에 집중해서 완성하는 것이 현명하지 않을까"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여러분 의정활동을 잘 돕겠다"면서 "원래 당정은 하나다. 경우에 따라서 서로 경쟁하고 서로 협력하면서 국민을 잘 섬기는게 우리가 가야할 길이기 때문에 정부는 여러분의 도움도 받고 의정활동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는 것을 통해 여러분이 국민을 제대로 섬기는 민주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정 총리는 결론적으로 "아무쪼록 4년 내내 보람있는 의정활동을 하고 국민에게 힘이 되는 국회와 정부가 되길  힘되는 국회되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덕담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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