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9 16:53 (월)
주한 中대사 "한중, 상호 핵심이익 존중…홍콩문제 예외 아냐"
상태바
주한 中대사 "한중, 상호 핵심이익 존중…홍콩문제 예외 아냐"
  • 이교엽 기자
  • 승인 2020.05.25 17: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홍콩 혼란 해결 잠시도 늦출수 없는 사안"
"한국 친구, 홍콩 사안 관련 중국 이해하고 지지할 것으로 믿는다"
▲ 싱하이밍 대사 신임장 받는 문재인 대통령. /뉴시스
▲ 싱하이밍 대사 신임장 받는 문재인 대통령. /뉴시스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홍콩 사안과 연관해 "홍콩의 혼란을 해결하는 것은 잠시도 늦출수 없는 사안"이라면서 한국의 지지와 이해를 호소했다.

싱 대사는 24일 저녁 관영 중국중앙(CC)TV가 한국, 영국, 러시아 주재 중국 대사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화상 인터뷰 프로그램에서 “홍콩특별행정구는 중국에서 뗄려야 뗄수 없는 부분이며, 이번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안보법 제정으로 홍콩의 혼란을 해결하려는 것은 잠시도 늦출수 없는 사안”이라고 밝혔다.

싱 대사는 “작년 6월 (홍콩의) 범죄인 송환법(인도법) 사태 이후 홍콩의 반중파는 외부 세력과 결탁해 왔고, 그들의 폭력 테러 활동 수위는 더 높아졌다”면서 “이로써 홍콩 법치는 훼손됐고, 사회 안정은 파괴됐으며 경제와 민생도 큰 충격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나는 일선에서 근무하는 외교관으로서 국가안보 빈틈으로 과거 홍콩의 평화와 안정, 번영이 파괴되는 것을 크게 우려했다”면서 “이번 전인대가 홍콩 안보법 마련으로 혼란한 정국을 해결하려는데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위안을 받았으며 강력한 지지를 표한다”고 강조했다.

싱 대사는 “홍콩의 안보를 위한 법적 제도와 집행 체제를 완비하기로 한 것은 일국양제가 홍콩에서 실현되고, 홍콩이 조속히 정상적인 질서를 회복하는데 도움이 된다”면서 “홍콩이 장기적인 번영과 안정을 실현하고 ‘동방명주’의 빛을 다시 발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한중 양국은 우호적인 이웃국으로서 상호 핵심이익을 일관되게 존중해 왔다”면서 “홍콩 문제도 예외가 아니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홍콩이 번영과 안정을 유지하고 일국양제가 관철되는 것을 희망한다”며 “우리는 한국 친구들에게 홍콩안보법의 (제정) 배경에 대해 적극적으로 소개하려 하며, 한국 친구들이 (홍콩 사안과 연관해) 이해와 지지를 보낼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