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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野의원 전체 굴욕 당할 날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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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野의원 전체 굴욕 당할 날 온다”
  • 이교엽 기자
  • 승인 2020.05.24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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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총장 찾아가 사과·재발방지 요구해야”
▲ 총선 부정선거 의혹 제기하는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
▲ 총선 부정선거 의혹 제기하는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이 22일 전날 검찰의 소환과 몸 수색 등을 "탄압적 행태"라고 부르며 당 지도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민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당 지도부는 윤석열 검찰총장을 찾아가 사과와 재발 방지를 요구하고 부정선거 의혹에 대한 즉각적 수사 착수를 촉구하기 바란다"고 적었다.

앞서 의정부 지검은 전날 민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2시간 가량 조사했다. 투표용지 입수경위 등을 물었고, 조사를 마친 뒤에는 민 의원의 몸과 타고 온 차량을 수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 의원은 "야당 의원에 대한 검찰의 탄압적 행태를 그대로 둔다면 통합당 의원 전체가 그 굴욕을 당할 날이 곧 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세상의 모든 조롱을 다 견디겠다"며 "다만 재검표만 할 수 있도록 해주기 바란다"고도 했다.

민 의원은 4·15 총선에서 인천 연수을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뒤 사전선거 조작의혹을 제기해왔다. 지난달 29일에는 조해주 중앙선관위 상임위원과 박영수 사무총장 등을 공직선거법 위반, 공무상비밀누설 등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한 바 있다. 

특히 조 상임위원을 이승만 정부 당시 3·15 부정선거를 주도했다가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최인규 전 내무장관에 빗대는 등 극언을 해 논란을 빚었다.

또 지난 13일에는 국내에 거주하는 중국 동포들을 대상으로 부정선거 제보 현상금을 내건 데 이어 다음날 "구리시 개표현장에서 사전투표지를 복사한 위조투표지가 다량 발견됐다"며 사전선거 조작 의혹을 거듭 주장했다. 

19일에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투표지분류기의 송수신 기능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 제주 서귀포시 투표함 재검표를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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