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03 14:56 (금)
국민의당 “윤미향, 진실한 사과 없이 버티는 일본 같아”
상태바
국민의당 “윤미향, 진실한 사과 없이 버티는 일본 같아”
  • 이교엽 기자
  • 승인 2020.05.19 15: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미향, 아파트 매입 관련 말 바꾸고 거짓말하기도"
"거짓말을 중단하고 국민 앞에 나와 진실을 말하라"
"친일세력 운운하며 방관하는 與 조사에 착수하라"
▲ 굳게 닫혀있는 경기 안성시 금광면 '평화와 치유가 만나는 집'.
▲ 굳게 닫혀있는 경기 안성시 금광면 '평화와 치유가 만나는 집'.

국민의당은 19일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인 관련 논란에 대해 "변명을 반복하며 버틴다고 거짓이 진실이 될 수는 없다"며 "윤 당선인의 지금과 같은 행태는 피해자를 향한 진실한 사과 한마디 없이 역사를 왜곡하며 버티고 있는 일본 정부와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다.

안혜진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윤미향 당선인의 거짓말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윤 당선인은 지난 2012년 아파트 매입과 관련, '원래 살던 아파트를 팔아 자금을 마련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기존 아파트 매각 시점은 경매 아파트를 낙찰받고 8개월이 지난 뒤였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같은 날 오후 '적금과 예금을 해지하고 모자란 부분은 가족에게 빌렸다'고 말을 바꿨다"고 지적했다.

이어 "위안부 피해자 쉼터와 관련해서는 더 심각한 거짓말이 쏟아지고 있다"며 "윤 당선인은 '10억원으로 마포의 어느 곳에도 그 집을 살 수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언론 보도에 따르면 2012년 당시 안성 쉼터와 유사한 조건의 건물 다수는 10억원 내로 매매가 가능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윤 당선인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를 위한 수십억원대의 기부금과 국고보조금의 행방을 감추기 위한 거짓말을 중단하고 국민 앞에 나와 진실을 말하라"며 "또한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아직도 친일세력 운운하며 수수방관하고 있는 여당은 더 이상 국민적 공분을 키우지 말고 진상조사에 착수하고 정의와 공정,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조치를 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이사장을 지낸 윤 당선인은 지난 18일 경매를 통한 2억원대 아파트 현금 구입 의혹과 관련한 해명을 번복했다.

당초 윤 당선인은 살던 아파트를 팔아서 자금을 마련해 경매로 아파트를 취득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 해명은 아파트 경매 취득이 매매보다 먼저 이뤄졌다는 사실이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을 통해 드러나면서 거짓 해명 논란에 휩싸였고 이에 윤 당선인 측이 해명을 번복한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