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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민병두 "통합당, 5·18정신 헌법 전문에 넣겠다 약속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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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민병두 "통합당, 5·18정신 헌법 전문에 넣겠다 약속을"
  • 박경순 기자
  • 승인 2020.05.1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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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망언, 소수 일탈이 아닌 극보수화가 원인"
▲ 발언하는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발언하는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의 5·18 민주화운동 망언 사죄 성명에 환영 입장을 표명하며 그 진정성을 보이기 위한 후속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민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5·18정신이 국민통합과 화합의 마중물이 되게 하겠다는 통합당의 자세 전환을 크게 환영한다"며 "그 진정성도 보이고 보수의 대혁신을 꾀하려면 5·18정신을 통합당 강령과 헌법 전문에 명기할 것을 제안한다"고 썼다.

이어 "(주호영 원내대표의) 40주년선언이 일회적인 것이 아니라 당의 근본정신으로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당의 강령 전문에 포함시키고, 앞으로 헌법 개정이 있게 되면 전문에도 넣겠다고 분명한 약속을 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주 원내대표가 5·18민주화운동 관련 망언을 '개인의 일탈'로 평가한 데 대해 "(통합당이) 5·18폄훼당처럼 비친 것은 단순히 소수의 일탈 때문이 아니다"며 "지난 보수정권 10년을 거치면서 당의 인적 구성이 극보수화되고 태극기부대와 극우 유튜버에 포획된 것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성명에서 '5·18 관련 3개 단체를 법정단체화하고 법적 근거에 따라 예산지원이 가능하도록 한 5·18 민주유공자 예우법 개정안 처리에 힘 모으겠다'고 했는데 이번 20일 (20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처리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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