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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열린민주당, 손부터 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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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열린민주당, 손부터 잡자”
  • 박경순 기자
  • 승인 2020.05.1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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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언하는 김두관 의원.
▲ 발언하는 김두관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14일 또다시 열린민주당과 합당을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열린민주당과의 협력 문제가 대통령의 최강욱 대표 선출 축하 전화로 새 국면을 맞았다”며 “맞선도 필요없다. 손부터 잡자”고 밝혔다.

그는 “열린민주당과 협력을 못할 이유가 없고 오히려 안하는 것이 이상할 정도”라며 “더욱이 열린민주당은 검찰개혁과 언론개혁을 비롯한 우리당의 핵심 지지층이 기대하는 개혁의 상징성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당이 선거과정에서 자당의 후보를 위해 좀 과한 표현으로 타당의 후보를 공격하는 것은 자연스런 일”이라며 “그 과정에서 생긴 앙금은 선거와 함께 털어내는게 가장 현명하다. 더구나 상대가 문재인 정부의 핵심지지층이라 할 수 있는 열린민주당이라면 더욱 그렇다”고 설명했다.

‘열린민주당’ 당명에서도 합당 명분을 찾았다.

김 의원은 “열린민주당은 아마 과거 ‘열린우리당’을 생각한 듯하다”며 “열린우리당은 민주당에 속한 많은 사람들에게 아픈 과거다. 노무현 대통령께서 정치개혁의 첫 깃발로 열린우리당을 주창하셨고 저 역시도 열린우리당의 최고위원을 지냈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마다 연전연패했고 국민의 지지는 곤두박질쳤다”면서도 “비록 몸살을 앓는 과정은 있었지만 당원의 당 운영 참여의 길도 열었다. 민주당의 전당원 투표시스템 도입 뿌리는 그때의 노력 덕분이다. 열린민주당이라는 이름은 그런 과거의 생각을 담아 더 좋은 민주당을 구현하겠다는 뜻으로 저는 해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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