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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투표 조작 주장, 대한민국 과소평가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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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투표 조작 주장, 대한민국 과소평가한 것”
  • 이교엽 기자
  • 승인 2020.05.0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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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처럼 선거관리 시스템도 글로벌 톱"
"대한민국 시스템 그렇게 허술하지 않아"
▲ 굳은 표정의 하태경 당선인.
▲ 굳은 표정의 하태경 당선인.

4·15 총선 부산 해운대갑에서 당선된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이 4·15총선 사전선거 조작의혹을 제기해 온 보수 일각의 선거 불복 행태를 비판했다.

보수 정부 시절부터 공들여 구축해 세계 최고 수준으로 키운 방역·선거관리시스템을 부인하는 자기모순에 빠져 있다는 것이다. 

하 의원은 7일 오후 페이스북에 올린 '논쟁하는 보수! 보수 혁신의 신호탄이다'는 제목의 글에서 "대한민국 방역이 세계 톱 클래스였듯이 선거관리시스템도 글로벌 톱"이라며 "투표가 조작됐다는 주장은 대한민국을 너무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썼다.

그는 "이 주장의 가장 큰 문제점은 정권과 국가를 구분하지 못하는 것"이라며 "이런 인프라들은 과거 보수 정권 시절부터 대한민국이 구축해온 시스템이다. 대한민국 자산"이라고 지적했다. 또 "정권이 바뀌면 다 조작 가능하다는 주장이 있지만 대한민국 시스템은 그렇게 허술하지 않다"고 했다. 

하 의원은 "혁신은 보수가 함께 만들어온 대한민국의 위대한 성과물을 부정하지 않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투표 결과가 조작됐다는 일각의 주장을 많은 유튜브 논객이 반박하고 있다. 보수혁신을 위해 뜨거운 논쟁을 거쳐야 한다"고 했다.

한편 같은 당의 민경욱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4·15부정선거진실규명국민연대, 선거무효소송 변호인단 일동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4·15총선은 QR코드 전산조작, 투표조작에 의한 부정선거로서 원천무효이며 신속히 재선거를 실시해야 한다"는 입장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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