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카페에 대부업 광고를 하고 중개수수료로 30%을 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네이버 카페에 대부광고를 한 뒤 급히 돈이 필요한 피해자 2명을 상대로 중개를 해주고 중개수수료와 향후 이자체납 예치금 명목으로 대부금의 30%를 수수료로 받은 이모(58)씨 등 5명을 검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미등록 대부업자인 박모(52)씨에게 안모(35)씨 등 2명이 3회에 걸쳐 1억5000만원을 빌릴 수있게 중개해 준 뒤 대부금의 30% 상당인 5200만원을 수수료 등으로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와 박씨는 중개수수료와 이자체납 예치금 명목으로 대부금의 30%를 받고도 매월 2.5%의 대부이자를 별도로 받았다. 또 돈을 모두 갚아도 이자체납 예치금을 환불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주범 이씨를 구속하고 미등록대부업자 박씨는 불구속입건했다. 이외에도 전주 박모씨 등 5명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중에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일반적인 대부업자나 대부중개업자의 경우 중개수수료와 선이자를 공제하기는 하지만 이런 수법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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