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지막은 새로운 시작을 뜻합니다."
개성공단 정상화 촉구 비상대책위원회가 제7차 남북 실무회담을 하루 앞둔 13일 이같이 소회를 밝혔다.
유창근 비대위 대변인은 "우리 정부가 북측에 '마지막' 회담을 제의한 만큼 개성공단 정상화가 꼭 이뤄질 것 같다는 기대감에 차 있다"며 "마지막이 아닌 '다시 시작'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옥성석 개성공단기업협회 부회장은 "통일대교 남단에서 성공적인 회담을 바라는 마음으로 큰 고함이라고 치고 싶은 심정"이라며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기업인들의 간절함이 회담장에 닿길 바란다"고 전했다.
비대위는 이날 남북 정부에 ▲개성공단 정상화 합의 ▲전제조건 없는 재발방지 통한 개성공단의 안정적 경영활동 보장 ▲설비유지 보수 인원 방북 허용 등을 요청했다. 국민들에게는 개성공단 정상화 위한 협조와 지지 등을 호소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와 근로자들은 14일 오전 6시30분께부터 서울 종로구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와 통일대교에서 성공적인 제7차 남북 실무회담을 위한 성명서를 낭독할 예정이다.
남북은 이날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서 제7차 실무회담을 열고 개성공단 정상화 방안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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