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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캠핑인구 300만 시대, 캠핑장 내 범죄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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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캠핑인구 300만 시대, 캠핑장 내 범죄예방법
  • 김지원 기자
  • 승인 2013.08.08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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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해 전 TV의 한 예능프로에서 야외취침이나 자연을 즐기는 모습 등을 통해 이른바 아웃도어 문화에 대한 전 국민적 관심이 높아졌다.

이에 발맞춰 캠핑장비 업체들은 더욱 간편하면서도 튼튼하고 편리한 제품들을 시장에 출시했고 최근에는 '힐링'이라는 여가문화가 트렌드로 자리매김하면서 우리나라는 캠핑인구 300만 시대라는 캠핑의 열풍에 빠져있다.

특히 휴가철을 맞아 지금은 전국 어디를 가더라도 자연을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한 실정이다.

그런데 최근 캠핑 커뮤니티 게시판을 보면 캠핑장비를 도둑맞았다는 사연들이 심심찮게 올라오고 있다.

캠핑 붐에 편승해 장비들이 고급화되고 이러한 장비들은 인터넷 개인 간 거래를 통해 바로 현금화할 수 있다는 점을 노린 것이다.

텐트를 잠시 비우거나 혹은 모두 잠든 심야시간대에 텐트 외부에 놓아 둔 장비를 슬쩍한다거나 심지어는 텐트를 칼로 찢은 후 지갑 등 귀중품을 절취하는 사례도 있다고 한다.

이러한 캠핑장 내 절도를 예방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주변관광 등 텐트를 장시간 비울 경우나 잠자리에 들 때에는 가급적 비싼 장비는 차량 혹은 텐트내부로 옮겨 보관해야 한다.

특히 지갑, 스마트폰 등 귀중품은 개개인이 캠핑기간 동안 직접 소지하고 있는 편이 가장 안전하다.

텐트 주변에 차량을 주차할 경우 차량용 블랙박스로 자신의 텐트가 촬영되도록 한다면 아웃도어용 CCTV로서의 활용도 가능하다.

또 이웃 캠퍼들에게 먼저 인사하고 대화해 확실히 눈도장을 찍는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며 무엇보다 설마하는 방심보다는 피해의 가능성을 항상 염두에 두고 경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할 것이다.

캠핑장 내 절도 피해사례들에서 피해자들은 공통적으로 캠핑장 내의 CCTV 부족을 이야기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캠핑장 내의 범죄에 대한 인식이나 공감대 부족 등으로 방범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현재의 추세가 지속된다면 캠핑장 허가기준에 있어 일정수준의 방범시설을 요구하는 제도적 보완이 함께 고려돼야 한다.

캠핑장 내 범죄예방으로 즐겁고 힐링되는 여가생활이 되길 기원해 본다.

/ 대구 동부경찰서 경무계장 경감 조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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