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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靑 '5자회담' 거부…대통령과 단독회담 다시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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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靑 '5자회담' 거부…대통령과 단독회담 다시 제안
  • 이원환 기자
  • 승인 2013.08.07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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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7일 여야 관계를 풀기 위해 청와대가 내놓은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대표, 원내대표가 함께하는 '5자 회담'을 거부했다. 대신 당초 김한길 대표가 제안했던 대통령과의 단독회담 수용을 다시 촉구했다.

노웅래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서울광장 천막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대표는 지난 3일 대통령과의 단독회담을 제안했다"며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가 만나 담판을 통해 정국을 푸는 해법을 찾는 것이 여야의 책임 있는 지도자로서 마땅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노 비서실장은 "박 대통령이 어제 5자회담을 역제안했다. 김 대표는 제1야당 대표의 단독회담 제안에 대해서 대통령이 사흘 만에 다자회담 제안으로 답한 것을 아쉽게 생각하고 있다"며 "대통령이 현 정국의 심각성을 직시하고 그에 따른 해법을 진지하게 고민하신 결과가 이같은 5자회담 역제안일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대통령과의 단독회담을 다시 한 번 박 대통령에게 제안한다"며 "김 대표는 단독회담의 형식이나 의전에 개의치 않는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 야당대표 시절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요구했던 '영수회담'의 틀이나 의전과는 결코 다른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이 야당대표를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줄 때 박 대통령이 더 많은 국민으로부터 존중받는 대통령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훼손당한 '민주주의 회복'과 '국정원 개혁'을 요구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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