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의 올 가을 영국 국빈방문 일정이 확정됐다.
박 대통령은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초청에 따라 오는 11월 5일부터 7일까지 영국을 국빈방문할 예정이라고 김행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와 관련해 김 대변인은 "양국은 현재 구체 방문 일정 등에 대해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방문 일정은 오후 5시(영국 현지시간 오전 9시)를 기해 양국에서 동시에 발표됐다.
앞서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올 가을 엘리자베스 여왕의 초청으로 영국을 국빈방문할 예정임을 지난달 초 발표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은 영국이 국빈을 맞는 공식장소인 버킹엄궁에서 머무르게 될 예정이다.
우리나라 정상의 영국 국빈방문은 2004년 12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방문에 이어 두 번째다. 또 박 대통령은 국회의원 시절인 1999년 8월과 2002년 4월에 영국을 방문한 바 있다.
김 대변인은 "이번 방문은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서는 두 번째 영국 국빈방문으로 한·영 수교 130주년을 맞아 이뤄지게 된다"며 "박 대통령 취임 후 최초의 유럽국가 국빈방문이라는 각별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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