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도부가 26일 인천광역시 옹진군 백령도를 찾아 현장 최고위원회를 열고 NLL(서해 북방한계선) 수호 의지를 재확인한다. 이번 방문은 새누리당의 NLL대화록 공세에 반격을 가하고 안보를 중시하는 정당임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한길 대표와 전병헌 원내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단은 이날 오전 11시께부터 해병 6여단 백령도 백령부대에서 '정전 60주년 기념 안보 최고위원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NLL을 사수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새누리당의 NLL대화록 실종사태 관련 공세를 비판하는 내용의 발언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대표는 또 연평해전 승전을 비롯해 참여정부 당시 안보 성과 등을 알릴 것으로 보인다.
당 지도부는 최고위 회의 종료 후에는 관측 초소를 찾아 장병들을 격려하고 섬 안에 있는 천안함 위령탑으로 이동해 참배를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민주당 지도부는 북한에 의한 천안함 폭침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다는 새누리당과 보수진영의 주장을 반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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