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5-08-19 16:21 (화)
與, 국정원 기관보고 무기한 연기
상태바
與, 국정원 기관보고 무기한 연기
  • 이원환 기자
  • 승인 2013.07.26 08: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누리당은 26일 오전 10시로 예정된 '국가정보원 댓글 의혹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정원 국조 특위)'에서 "국가정보원 기관보고를 공개할 수 없다"며 무기한 연기를 선언했다.

새누리당 국정원 국조 특위 간사인 권성동 의원은 25일 오후 11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정원 기관보고 공개를 놓고 여야가 합의를 하지 못해 국정원 기관보고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국정원법과 국정원직원법에 의하면 국정원의 조직편제, 직원의 얼굴, 성명, 국정원이 수용하는 기능 모두가 비공개, 비밀로 규정돼 있다"며 "그런 관계로 국정원에 관한 한 국회 정보위원회도 비공개로 개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새누리당은 국가 이익과 정보기관 보호를 위해 국정원 기관보고를 공개할 수 없기 때문에 국정원에 불출석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아울러 "조만간 여야 협의를 거쳐 국정원 기관보고 일정을 별도로 잡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반면 민주당 등 야당은 새누리당 특위 위원들의 참석여부와 관계없이 회의를 단독으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국정원 국조 특위 간사인 정청래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국정원 기관 보고는 예정대로 실시된다"며 "민주당 의원, 통합진보당 이상규 의원 그리고 신기남 위원장 9명은 전원 출석해서 질의를 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