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북은 25일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서 6차 실무회담을 열고 개성공단 정상화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이날 회담에는 지난 5차회담과 마찬가지로 우리측에서 김기웅 통일부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을 수석대표로 홍진석·허진봉 통일부 과장이, 북측에선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총국 부총국장을 수석대표로 황충성 민족경제협력위원회 참사와 원용희 등 3명이 나선다.
우리측 대표단과 기자단 등 41명은 이날 오전 7시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출발해 8시30분경 군사분계선(MDL)을 통과, 개성공단에 들어갈 예정이다.
남북 대표단은 오전 10시 오전회의를 시작해 12시 점심식사후 오후 2시부터 회의를 재개할 예정이다.
이번 6차 회담에서 남북 간 입장차가 개성공단 사태 재발방지책을 두고 상당한 진전을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남북 양측은 지난 22일 5차 실무회담에서 개성공단 국제화 문제에 대해 진전된 입장을 보였지만 공단 재가동을 위한 재발방지책을 두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협상이 결렬됐었다. 재발방지 보장을 위해 북측의 약속이 필요하다는 게 우리 측의 확고한 입장이다.

남북이 6차 협상에서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할 경우 개성공단 정상화 실무회담이 마지막이 되거나 실무회담이 수차례 공전되는 상황이 계속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5차회담에서 북측이 개성공단 국제화 문제와 관련 다소 긍정적 반응을 보인 것은 회담에 다소 기대를 갖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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