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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정치인 말조심" 여야 공동선언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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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정치인 말조심" 여야 공동선언 제안
  • 이원환 기자
  • 승인 2013.07.2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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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22일 잇따른 정치인의 말실수를 막기 위해 윤리 규정을 강화하는 등 여야 대표 간의 공동 선언을 제안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정치권이 여러 가지 말을 하면서 실수 또는 지나친 말이라는 지적이 잇따라 우려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말은 개인의 품격일 뿐만 아니라 한 나라의 국격을 나타내고 있다. 한 번 말하면 돌이킬 수 없기 때문에 말에 따르는 모든 책임과 여러 상황을 잘 생각해야 한다"며 "정치인은 말의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실수를 하면 정치생명이 끝나기도 하고,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오점을 남기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한 마디 말로 국격을 몹시 무너뜨리는 불행한 사태도 정치인 말에서 나온다"며 "여야는 윤리규정을 보강해서 정치인이 말할 때 좀더 조심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 필요하다면 여야가 대표들간 공동 선언을 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광주광역시의 세계 수영대화 공문서 위조와 관련해 "공직기강 문란을 좌시할 수 없다"며 "차제에 공직기강 다잡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이 사건은 철저히 밝혀서 사실일 경우에 엄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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