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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노량진참사, 무능 행정 탓" 박원순 때리기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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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노량진참사, 무능 행정 탓" 박원순 때리기 지속
  • 이원환 기자
  • 승인 2013.07.1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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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19일 최근 발생한 노량진 수몰사고와 관련해, "무능 행정 탓"이라며 박원순 서울시장의 책임론을 강하게 제기하고 나섰다.

일각에서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리한 상황을 조성하기 위해 민주당 소속 박 시장을 견제하려는 포석이 깔린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기도 했다.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 참석해 "이번 노량진 수몰참사의 직접적 원인은 철수 지시가 인부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점과 무리하게 공사를 강행한 사업본부·시공사들의 안일한 판단, 무능한 행정에 있다"며 "이런 인재(人災)가 발생한 데 대해 서울시와 박원순 시장은 반드시 책임을 져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국회도 호우시 공사를 전면 중단할 수 있도록 법적 제도적 장치 마련하고 당 재해대책 위원회를 중심으로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이크를 잡은 홍문종 사무총장도 노량진 수몰사고를 언급하면서 "서울시가 한강 수위 정보를 공사 업체에 제대로 통보 하지 않았고, 사고 당일 공사 사실 조차 모르는 사실을 볼 때 서울시 안전불감증의 극치를 보여준다"며 "서울시는 무한한 책임감을 갖고 사고를 수습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홍 사무총장은 특히 "일부 지자체장들이 민생을 돌보기 보다 내년 지방선거를 의식한 정치행보·전시행정에 집중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며 "인재는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인재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안전점검, 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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