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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2020년 새해 구정운영 로드맵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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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2020년 새해 구정운영 로드맵 발표
  • 이미연 기자
  • 승인 2019.12.2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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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현송 강서구청장
                     ▲ 노현송 강서구청장

구민의 생활이 편안한 안전환경도시 만들기 총력

새해에는 구민 모두의 생활이 편안한 안전환경도시 강서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인다. 우선, 재난 및 안전사고 발생 시 피해를 받은 구민들에게 안정적이고 신속하게 보상이 가능한 제도적 장치인 생활안전보험을 첫 도입한다. 

보험적용대상은 외국인을 포함해 강서구에 주민등록을 둔 구민이며, 자연재해 사망과 대중교통이용 중 상해사망, 후유장해 등이 보장 범위이다. 보험관련 보장내용 및 청구문의를 전문으로 상담하는 강서구민 생활안전보험 전문 콜센터도 운영할 예정이다.

 체험중심형 안전교육센터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 오는 2022년 개관을 목표로 지난해 11월 ‘강서 안전교육센터’ 건축 설계공모 당선작을 확정했다. 총 사업비는 200억 원, 건립 규모는 지상 3층에 연면적 3780㎡으로 자연재난, 교통안전 등 12개 체험시설과 민방위교육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 강서 안전체험센터 조감도
▲ 강서 안전체험센터 조감도

이를 통해 지역 내 안전교육을 생활화하고 재난발생시 대처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이와 함께 2022년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목표로 적극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국제안전도시 공인사업 지원과 성과평가 연구용역을 시행하는 한편, 안전도시위원회 및 사업분야별 실무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안전증진사업의 기틀을 마련한다. 

안전하고 행복한 공원 만들기 사업과 생활안심 디자인마을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공원안전등급 B등급(보통)의 공원 25개소에 공원보안관(안전지킴이) 18명을 배치해 공원시설 이용에 대한 안내를 비롯해 공원 내 질서위반행위를 단속한다. 또, 공원 내 조명시설 개선을 통해 공원이용 안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저층 주택비율이 60% 이상인 동을 대상으로 생활안심 디자인 마을을 조성하는 한편, 골목길 가꾸기 사업을 함께 추진해 쾌적하고 안전한 마을 환경을 조성한다.

미세먼지로부터 구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미세먼지 저감용품 지원과 IoT 미세먼지 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한다. 65세 이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마스크를 보급하고, 2022년까지 매년 1,500세대를 대상으로 소형 공기청정기 및 필터를 순차 보급한다. 또, 지역 내 국공립 어린이집 88개소에 IoT 어린이집 실내공기질 관리시스템을 설치해 운영하고, 대형 공사장 2곳에는 IoT 대형공사장 미세먼지·소음 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실시간 정보관리 및 위기대응체계를 구축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지역의 가치를 더하는 미래경제도시 조성

새해에는 우리지역의 숙원사업인 고도제한완화를 위한 공공부문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에 따라 상반기 중 한국교통연구원에 고도제한완화를 위한 항공학적 검토를 의뢰할 예정이다. 서부광역철도 사업은 서울시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타당성 및 차량기지 이전부지 등 예비타당성 조사를 국토교통부에 의뢰하는 한편, 인접 지방정부와 실무협의회 등 공동 협력체계를 구축해 조기착공을 위한 여건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한 구역별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해 조화로운 성장을 이끈다. 우선 역세권인 까치산역 주변에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를 통해 지역발전을 추진한다. 기존 지구단위계획 구역 20만 5510㎡를 30만 208㎡로 확대했으며, 용도지역 변경을 위한 검토용역을 진행 중이다. 특히, 화곡터널 주변은 2021년 강서 문예회관건립에 맞춰 가로공원길 문화의 거리로 조성하고, 까치산역 주변에는 강서유통단지 일대의 기반시설을 정비해 특화거리로 조성한다.

또, 주변지역의 일반주거지역에 대해서도 제1종은 제2종으로, 제2종은 제3종으로, 제3종은 준주거지역으로 종상향 변경하고, 구역범위를 확대하도록 도시계획을 변경해 복합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강서구청 주변상권도 지금보다 더 활성화시켜 화곡동 지역의 잠재적인 성장을 이뤄낼 수 있도록 용도지역 상향 및 확대를 포함 KC대학과 연계한 신대학로 문화거리 조성 등 활성화를 위한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도 주거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저층 주거지에 대해 도시재생 사업을 적극 추진해 지역 균형발전을 이뤄 나간다. 

화곡8동 56번지 일대 골목길 재생사업을 비롯해 공항동 60-28번지 일대는 저층주거지 도시재생을 화곡중앙골목시장 일대는 전통시장과 연계한 근린재생 사업을 추진한다. 지역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도시재생을 통해 지역 불균형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마곡 R&D 강소기업 핵심거점 조성 및 공공사업지원시설 건립 운영 등을 통해 R&D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생태계를 조성한다. R&D센터, M-융합캠퍼스, 공공지원센터 건립을 지원하고, 마곡지구 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 네트워크를 추진한다. 또, CEO-Biz포럼 등을 통한 정보교류 및 협력사업을 발굴해 추진한다. 

이와 함께 지역 내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한 스마트도시서비스를 구축한다. 스몸비족(스마트폰에 빠져 걷는 사람들) 예방을 위해 주요지점 6개소에 스마트 횡단보도 시스템을 구축해 휴대폰 잠금 화면 표출 및 신호등 색상에 따른 안내음성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노후 건물 등 붕괴위험 장소에 IoT 진동센서를 설치해 안전사고 예방에 나선다. 

 

▲ 청소년 심리적 외상 긴급지원단발대식
▲ 청소년 심리적 외상 긴급지원단발대식

구민 모두가 행복한 복지건강도시 정착

새해에는 강서경찰서와 함께하는 위기가정 통합사례관리를 추진한다. 112, 117 가정폭력 등 신고접수 가구 및 위기가정 맞춤형 통합서비스 연계를 위해 ‘위기가정통합지원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위기가구 맞춤형 민관 서비스를 신속하게 연계하고, 공공민간 사례관리 협력 강화로 든든한 민관 협업체계를 구축한다. 또, 구·동·경찰 전담인력을 대상으로 체계화된 교육을 진행해 전문성을 강화한다.

돌봄SOS센터를 운영해 주민의 돌봄 욕구에 적극 대응하고, 돌봄 서비스의 통합적 연계로 주민 돌봄 공백을 최소화한다. 찾동 사업과 연계해 만 65세 이상 어르신, 장애인, 50~64세 중장년 1인가구 등 틈새계층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돌봄 공백을 최소화한다. 또 ‘우리 동네 나눔반장’을 통해 양질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보육의 공공성 확대를 위해 국공립어린이집을 확충해 안심 보육 환경을 조성한다. 민간·가정 전환과 매입, 신축어린이집 등 17개소 이상 개원을 추진한다. 직장맘의 권리보호와 일·가족 양립 지원을 위해 ‘강서구 직장맘지원센터’를 설치한다.

직장맘의 모성권리보호 상담과 법률지원을 비롯해 직장여성의 남녀고용 평등 지원사업, 일가족 양립 사회문화 조성사업 등을 추진해 보다 안정적인 보육여건을 조성할 예정이다. 장년층의 인생이모작 지원을 위한 50+센터를 새롭게 운영한다. 하반기 운영을 목표로 50+세대(50~64세)의 인생 재설계 및 교류를 위한 전문적 지원체계가 마련된다. 

장년층 세대를 위한 교육, 일자리, 여가 등 인생 이모작 사업을 지원한다.  어르신의 안정된 노후를 위해 맞춤형 사회활동 및 일자리를 확대해 제공한다. 올해는 일자리 3,039개를 목표로 시니어클럽을 통한 시장형사업과 인력파견형(무료직업알선) 사업을 확대하고, 안정된 일자리 사회서비스형 사업을 보다 확대할 예정이다. 나라를 위해 공헌한 국가유공자와 유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국가유공자 사망 시 장례용품을 새롭게 지원하는 한편, 보훈예우수당의 단계별 인상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지역 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나라사랑 교육을 신설하고, 보훈가족 워크숍을 개최해 국가유공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여 나간다.

 

▲ 힐링체험농원을 방문한 아이들에게 작물에대한 설명을 하고있다.
▲ 힐링체험농원을 방문한 아이들에게 작물에대한 설명을 하고있다.

모두의 삶이 풍요로운 ‘문화교육도시’ 조성

2021년 건립을 목표로 진행 중인 강서문예회관 준공에 맞춰 가로공원로를 품격있는 문화의 거리로 개발한다. 오는 1월 기공식을 시작으로 건축공사 시행 및 문화의 거리 활성화를 위해 부서별 협업을 본격 추진한다.

또, 현재 건립 중인 LG아트센터, 스페이스-K와 시너지 효과를 위해 마곡 문화거리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한다. 마곡지구 활성화를 위해 연결녹지, 가로공원, 문화공원 등 주변 상권과 연계한 문화거리 조성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한다. 또, 플리마켓, 포토존, 벽화 등 이벤트 존과 버스킹 공연을 비롯한 전시시설 등의 운영방안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마곡지구와 서울식물원, 겸재정선미술관, 허준박물관 등 지역의 문화자원을 연계하는 문화루트를 새롭게 발굴해 관광산업 활성화를 추진한다. 이밖에도 매달 문화가 있는 날을 개최한다. 문화시설을 거점으로 지역예술가와 연계해 다양한 문화공연을 무료로 개최하는 등 고품격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방화근린공원에는 천문우주관찰과 다양한 과학체험이 가능한 천문우주과학관을 조성한다. 2021년 준공을 목표로 지상3층, 연면적 1000㎡ 규모의 천문우주과학관은 천체투영관과 관측관을 비롯한 과학관련 전시실 등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2단계를 맞아 학교와 마을 간 연계를 강화하는 특성화된 혁신교육사업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민관학 거버넌스를 운영하고, 대안교실, 창의인성 체험학교 등 연계사업을 추진한다. 또, 마을학교 네트워크 사업, 진로주치의 등을 통해 마을교육활동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청소년들의 자치활동을 뒷받침할 수 있는 청소년분과를 신설해 혁신교육에 대한 청소년들의 참여를 보장한다.

이와 함께 민관학 연계를 통한 학생 맞춤형 진로프로그램을 제공해 진로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내 대학 등 지역사회 자원을 활용한 교육프로그램으로 창의인재를 육성한다. 수요자 중심의 평생교육을 위해 4곳에 강서평생학습 캠퍼스를 운영한다. 인문학, 장애인, 심화, 예술 캠퍼스에서는 수요자 맞춤형 평생학습 강좌를 제공해 전 세대와 모든 계층을 아우를 수 있는 평생학습 활성화 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또, 우리구 지역의 숙원이던 서울도서관 분관(생태-환경-과학 중심 과학·환경 도서관)이 빠른 시일 내에 착공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구민이 진정한 주인되는 ‘자치주권도시’ 기틀 마련

새해에는 5개 동의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주민자치회를 전 동으로 확대해 운영한다. 이에 따라, 시범 5개 동은 2020년 자치계획 실행 및 주민총회를 개최하고, 15개 동은 주민자치학교 운영, 주민자치회 위원 모집, 분과구성 등 실질적 주민자치를 위한 주민자치회를 구성한다. 또, 성장단계별 마을공동체 공모사업과 주민 친화형 마을사업 지원 등을 통해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지원한다.

동단위 주민모임 형성사업과 통합공모사업 등 성장단계별 마을공동체 공모사업 및 특화사업을 추진하고, 마을공동체 활성화 및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마을자치센터 운영을 통해 주민친화형 마을사업을 지원한다.

이밖에도 주민이 직접 운영하는 마을공유 공간을 마련한다. 곰달래문화복지센터 2층 강서활력소에 영화상영, 인문학 강의, 마을밥상 등 주민참여 프로그램을 발굴해 운영할 예정이다.

지방분권에 대한 이해와 자치주권 의식 함양을 위해 지역주민과 공직자를 대상으로 자치분권대학 전문과정을 새롭게 개설해 운영한다. 이와 함께 자치분권 지원 실무협의회를 구성하는 한편, 동별 주민자치회 대상 지역의 숙원사업을 발굴해 ‘강서형 자치분권 실행과제’로 선정해 추진한다. 이밖에도 지역 협치 활성화 및 저변확대를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 동단위 공론장 및 부서 사업추진 회의 등에 퍼실리테이터를 지원하고, 협치사업 참여의 동기부여를 위해 우수부서를 선정해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노현송 강서구청장 인터뷰

새롭게 출범한 민선 7기 강서구정이 어느덧 3년차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민선 5기와 6기를 거쳐 지나온 10년은 긴 호흡으로 준비한 강서발전의 중장기 핵심 사업들이 구체화되고 본격적인 실행에 옮겨진 시기였습니다.

이제 2020년은 가시적인 결실을 하나하나 거두어 가는 매우 중요한 해가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지금까지 공들여 온 주요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서 구정운영의 성과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최근 발표된 한국지방자치 경쟁력 지수 평가에서 강서구는 지난 10년간 서울에서 가장 혁신적인 성장을 이룬 자치구로 선정됐습니다.

불과 십년 전만 하더라도 서울의 다른 자치구에 비해 낙후된 외곽도시로 인식되고 있었으나 마곡지구 개발을 시작으로 폭풍 성장을 거듭하면서 이제는 모두가 주목하는 서남권의 중심도시, 수도 서울의 대표도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혁신적인 변화와 발전은 주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 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저를 비롯한 1700여 공직자들은 ‘마부정제(馬不停蹄:달리는 말은 말굽을 멈추지 않는다. 지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노력해 발전함)’의 마음가짐으로 명품도시 완성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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