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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함바브로커' 억대 금품수수 경호실 직원 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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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함바브로커' 억대 금품수수 경호실 직원 파면
  • 이원환 기자
  • 승인 2013.07.1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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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건설현장 식당(함바) 브로커 유상봉(67)씨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경호실 직원 박모(46)씨를 파면했다.

16일 청와대에 따르면 경호실은 전날 징계위원회를 열어 서기관급 직원인 박씨에 대한 파면조치를 결정했다.

박씨는 고위공무원과 전·현직 경찰 간부가 대거 연루된 '함바비리' 사건으로 구속됐던 유씨로부터 함바 운영권 수주를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고 지난해 1억2000여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의 수사를 받고 있다.

1990년대 중반부터 청와대 경호실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진 박씨는 그동안 전직 대통령의 경호를 담당해 왔다. 최근에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의 경호를 맡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경호실 관계자는 "경찰수사와는 별개로 내부조사를 통해 공무원으로서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사실이 확인돼 파면조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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