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9일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남북 당국간 실무회담에서 수석대표의 급을 높이는 문제를 검토 중이라는 보도와 관련해 "검토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현재로서는 (수석대표급 격상의) 필요성을 못 느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6~7일 열린 실무회담에서 남북이 국장급을 수석대표로 내세웠던 것과 관련해 오는 10일 후속회담에서는 더 많은 권한을 가진 차관급을 수석대표로 정하는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 관계자는 후속회담에서도 우리 측 수석대표로 서호 통일부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이 나가는 것이냐는 질문에 "지금 다른 발표가 없으면 그러지 않겠냐"며 "특별하게 변경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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