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10일 방북한다. 개성공단 차단 이후 99일만이다.
9일 개성공단기업협회에 따르면 입주기업 중에서도 기계·전자 분야를 중심으로 총 60명 규모의 설비점검팀이 10일 방북한다.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설비를 유지·보수하는데 빠르면 15일, 길면 한 달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공장 가동이 중단된지 무려 100일이나 됐고, 장마까지 시작돼 당장 가동은 어렵다는 설명이다.
한재권 개성공단 정상화 촉구 비상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은 "개성공단 폐쇄라는 최악의 상황까지 생각했었다"며 "10일 회담에서 남북 당국이 재발 방지를 반드시 약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전 당국자 8명과 개성공단관리위원회·KT·한국전력 등 유관기관 관계자 17명 등 총 25명으로 구성된 남북 당국회담 준비를 위한 사전 선발대가 개성공단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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