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4일 "한국일보는 경력기자 특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배재정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사측이 3일 경력기자를 모집하겠다는 공고를 냈다"며 "2일 180여명의 전체 기자들에게 '5일까지 참여하지 않으면 경력사원을 뽑겠다'는 최후통첩을 보내더니 하루를 참지 못했다. 사측의 막가파식 한국일보 망치기가 극에 달한 느낌"이라고 밝혔다.
배 대변인은 "회사 쪽은 아마 '시사저널', '문화방송'의 사례를 교본으로 삼은 모양"이라며 "기자들이 사주 또는 경영진에게 저항하면 언론이야 어떻게 되든지 새로 뽑으면 된다는 생각이다. 후진적이고 몰상식한 경영관"이라고 지적이다.
그는 "구사대를 투입하거나 대체 인력을 투입하면 그만이라는 식의 사고관을 가진 자는 더이상 언론사를 소유하거나 경영할 자격이 없다"며 "장재구 회장은 즉각 퇴진하라"고 압박했다.
저작권자 © KUB우리방송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