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제4차 고위급 안보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출국한 것으로 3일 확인됐다. 지난 2일 출국한 주 수석은 이날 귀국할 예정이다.
러시아가 지난 2010년부터 개최한 이 회의는 미국과 중국, 프랑스 등의 세계 주요국 장관급 인사들이 모여 안보문제를 논의하는 자리다.
지난 3차 회의까지 정부는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과 국제안보대사 등을 참석시켰지만 이번에는 청와대의 외교안보라인을 총괄하고 있는 수석급을 보냈다는 점에서 논의결과가 주목된다.
주 수석은 이번 회의에서 박 대통령이 지난 방중 및 방미에서 거둔 북핵 관련 성과를 설명하고 주변국들의 공조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또 오는 9월 박 대통령이 러시아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인 가운데 이와 관련한 의제 조율 등에도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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