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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방중에 퍼스트레이디 만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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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방중에 퍼스트레이디 만남은?
  • 이원환 기자
  • 승인 2013.06.26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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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27일 중국 국빈방문을 앞두고 독신인 박 대통령과 중국 퍼스트레이디와의 만남이 이뤄질지 여부도 관심사 중 하나다.

이번 방중에서 박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부인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를 만나게 될지 여부는 방중 하루 전날인 26일에도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방중 기간 중 행사에)펑 여사의 참석 여부는 중국 측에서 정할 내용"이라며 "아직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공식실무방문 형식으로 진행된 박 대통령의 방미 당시에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부인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처럼 박 대통령이 독신인 부분을 배려해 이번 중국 방문 때에도 펑 여사가 참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지난 방미 사례 외에 최근 잇단 아프리카 국가 대통령들의 방한에서도 이 같은 부분을 고려해 배우자들은 동행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중국 방문이 국빈방문 형식인 점을 감안하면 격식을 감안해 국빈만찬 등 공식 행사에 펑 여사가 동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일단 청와대는 펑 여사의 참석 여부에 따라 박 대통령의 방중 준비가 큰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만약 펑 여사가 행사에 참석하면 박 대통령이 취임 뒤 외국 퍼스트레이디와 처음 만남을 갖는 사례가 된다.

한편 중국의 '국민가수'로 활약하기도 했던 펑 여사는 시 주석의 취임 뒤 눈에 띄는 패션과 함께 대중 앞에 적극적으로 모습을 드러내면서 미국의 퍼스트레이디인 미셸 오바마 여사와 비교되는 등 눈길을 끌고 있는 중국의 퍼스트레이디다.

1960년대 활발하게 정치활동에 개입했던 마오쩌둥(毛澤東) 전 주석의 부인 장칭(江靑)이 남편 사후 문화혁명의 대혼란을 일으킨 4인방 중 주모자로 체포돼 종신형으로 복역하다 사망한 뒤 중국의 퍼스트레이디들은 국내외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길 꺼려왔던 상황이다.

이에 이달 초 미·중 정상회담 때는 펑리위안과 미셸 오바마의 만남이 이뤄지느냐에 이목이 쏠리도 했지만 미셸 여사의 불참으로 무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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