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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공직 '여풍(女風)현상'…입법고시 합격률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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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공직 '여풍(女風)현상'…입법고시 합격률 50%
  • 이원환 기자
  • 승인 2013.06.2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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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각 분야에서 여성들의 약진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국회 공직에도 여풍현상이 불고 있다. 제29회 입법고시 여성합격자 비율이 역대 최고인 50%를 기록한 것.

22일 국회사무처가 발표한 2013년도 제29회 입법고시 최종합격자 18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직류별 합격자는 일반행정직 7명, 법제직 4명, 재경직 7명 등으로 나타났다.

제2차시험에서 평균 69.85점을 받은 기준하씨(재경직)가 수석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1991년생(만21세)인 이혜원씨(일반행정직)가 최연소 합격을 차지했다.

특히 이번 입법고시의 여성합격자 비율은 50%(9명)로 1976년부터 실시되고 있는 입법고시 역사상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13명 중 5명의 여성 합격자를 배출한 작년 입법고시에 비해 11.5%포인트나 증가한 것으로, 사회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여풍(女風)현상이 국회 공직에도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올해는 약사 출신인 온세현씨(일반행정직), 초등학교 선생님 출신인 조은애씨(일반행정직) 등 이색경력을 지닌 합격자가 다수 탄생했다.

합격자의 평균연령은 28.3세로 지난해(28.4세)와 거의 비슷하고, 연령대별로는 24~27세가 9명으로 가장 많았고, 32세 이상이 5명, 28~31세가 2명, 23세 이하가 2명으로 각각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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