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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 당정, 대북정책 점검…"北 기습도발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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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 당정, 대북정책 점검…"北 기습도발 대비"
  • 이원환 기자
  • 승인 2013.06.1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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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과 통일·국방·외교부는 19일 당정협의를 열고 대북 정책 점검에 나섰다.

새누리당 제2정책조정위원회는 이날 오전 8시 국회 귀빈식당에서 류길재 통일부 장관, 김관진 국방부 장관, 김규현 외교부 1차관 등과 함께 남북회담 무산과 북미회담 제안에 따른 우리 정부의 대처 방안, 앞으로 있을 한중정상회담 등 외교·국방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우리 정부는 시늉만 하는 대화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남북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대화를 하는 것을 추구한다"며 "금세 좋아했다가 금세 실망하는 일이 벌어지는 남북관계가 아닌 지속가능한 남북관계가 이뤄질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한미 공조하에 위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있지만 안보 위기가 지나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북한의 도발은 기습적으로 이뤄지는 만큼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조원진 제2정책조정위원장은 "북한이 일방적으로 회담을 파기하고 북미 대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국민들께 신뢰와 안정감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윤조 의원은 "남북회담이 무산되고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높은 만큼 대비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고, 조명철 의원은 "북한은 대화시도가 통하지 않았을 때 도발한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사전에 준비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손인춘 의원은 "대화를 위한 대화는 하지 않겠다는 말에는 동의하지만 장마가 시작되면서 개성공단 기업들의 시설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이 부분에 대한 논의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의에는 새누리당에서는 조원진 제2정조위원장, 심윤조 정책위부의장, 정문헌·손인춘·김종태·조명철 의원이 참석했으며, 정부 측에서는 류길재 통일부 장관, 김관진 국방부 장관, 김규현 외교부 1차관, 황부기 통일부 기획조정실장, 김광우 국방부 기획조정실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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