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은 18일 청와대에서 세계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인 페이스북의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를 접견했다.
이번 접견은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저커버그의 요청에 의해 약 30분간 진행됐으며 페이스북 측에서는 저커버그 CEO 외에 마른 리바인(Marne Levine) 공공정책 담당 부사장과 다니엘 로즈(Daniel Rose) 파트너십 및 운영담당 부사장도 자리를 함께 했다.
페이스북은 2004년 당시 19살이었던 하버드대학교 학생 저커버그가 학교 기숙사에서 사이트를 개설하며 창업한 회사다. 급격한 성장세를 보인 페이스북은 미국 비즈니스 인사이더 발표에서 지난해 8억3670만명의 순방문자를 기록, 7억8280만을 기록한 구글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큰 웹사이트 1위에 올랐다.
이날 접견에서 박 대통령은 저커버그 CEO와 창조경제 규현, 벤처기업 창업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저커버그 CEO는 페이스북 입장에서 매우 중요한 시장인 한국에 대한 투자를 계속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지난 4월22일과 26일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주인 빌 게이츠 테라파워 회장과 구글의 래리 페이지 회장을 각각 만나 창조경제에 대한 구상을 설명하고 조언을 구한 바 있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은 창조경제에 부합하는 ICT(정보통신기술) 분야 전문가들과의 만남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듣고 있다"며 "향후 정책 추진과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