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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이완구·안철수 '동기회동'…"새정치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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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이완구·안철수 '동기회동'…"새정치 함께"
  • 이원환 기자
  • 승인 2013.06.1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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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 재보궐 선거 당선 동기'인 새누리당 김무성·이완구,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17일 오찬 회동을 가졌다.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이뤄진 이날 회동은 세 의원 가운데 가장 '선배'인 김 의원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새누리당의 두 의원은 안 의원에게 '새 정치'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덕담을 건넸다. 특히 이들은 이 자리에서 안 의원의 정치적 지향점이 공개될 '정책네트워크 내일' 창립 기념 행사에도 참석키로 했다.

김 의원은 "안 의원에 대한 국민적 기대가 상당히 크다"며 "안 의원이 국민들의 기대로 국회에 진출한 만큼 국회에 새 바람을 잘 만들어서 우리가 같이 그렇게 해보자"고 말했다.

그는 "정치권 스스로도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혐오에 대해서 부담을 갖고 우리 정치가 좀 좋은 방향으로 변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데 '그 나물에 그 밥'이 돼서 우리 스스로 바뀌기 힘들다"고도 했다.

김 의원은 이어 "그동안 정치권에 형성돼 온 그런 고정관념, 이념을 벗어나서 새로운 길을 잘 모색해보라"고 말했다. 이에 안 의원은 "열심히 노력하겠다. 많이 도와주시라"고 화답했다.

이 의원은 안 의원의 정치적 지향점으로 알려진 '진보적 자유주의'에 관심을 보이며 "새누리당과 정책적으로 공통된 부분도 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보수와 진보의 관계를 상충적 개념이 아니라 보완적 개념으로 승화시켜야 한다고 이런 얘기를 10년 전에 했는데 아주 흥미롭다. 이게 무슨 뜻일지 오늘 보면 꼭 물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에 안 의원은 "19일에 최장집 교수가 주제발표를 한다. 바쁘시더라도 참석해서 자리를 빛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했고 두 의원은 "동기가 당연히 가야 한다"며 흔쾌히 초청을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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