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창조경제·일자리창출 특별위원회'는 14일 첫 전체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새누리당 김학용 특위 위원장을 비롯해 의원 및 산업계·학계 인사 20여명으로 구성된 특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정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창조경제 실현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에서는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을 필두로 산업통상자원부·교육부·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차관들이 참석해 특위와 호흡을 맞췄다.
김 위원장은 "창조경제 특위는 박근혜 정부의 가장 중요한 핵심이고 국민과의 약속"이라며 "국민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 이상으로 국가가 우선해야 할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장관도 "창조경제 실현과 고용률 70%를 달성하기 위한 특위의 첫 회의가 굉장히 의미 깊다고 생각한다"며 "계획된 정책들이 차질없이 추진되기 위해서는 법률적 협력이 필요하다. 특위를 통해 우리나라의 미래를 바꿀 대책들이 도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특위 구성과 향후 활동 계획도 발표됐다. 전하진 의원과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대표가 특위 부위원장으로, 이종훈 국회의원이 간사로 위촉됐다.
특위는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 ▲벤처 중소기업 육성 ▲신산업·신시장 개척 ▲과학기술 ICT 육성 등 4개 분과 위원회를 산하에 두고 분과별 토의를 통한 정책 생산을 추진한다. 각각 이만우·전하진·류지영·민병주 의원이 위원장을 맡았다.
특위는 오는 7월 중 현장 방문 및 창조경제 관련 국회 특강을 개최해 창조경제 전략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이해를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안에 창조경제 관련 입법을 추진하는 등 창조경제 일자리 창출 효과가 높은 중점지원 사업을 선정해 2014년도 정부 예산안에 집중 반영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