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구내 학교 및 (사)에너지나눔과평화 측과 손을 잡고 도봉햇빛나눔발전소(가칭)를 설립한다고 7일 밝혔다.
도봉햇빛나눔발전소는 학교옥상에 설치하는 민간참여형 태양광발전시설로 구 예산 투입 없이 전액 (사)에너지나눔과평화의 투자를 통해 설치한다. 참여 학교에서는 유휴장소인 옥상을 임대해 주며, 구는 제반 행정적 지원을 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또 설치학교에서는 임대수익과 함께 발전수익의 25%를 (사)에너지나눔과평화로부터 별도로 기부 받아 어려운 학생들의 장학금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혜택을 누리게 된다.
발전소는 '창도 초등학교'와 '누원 고등학교' 옥상에 설치된다. 규모는 창도 초등학교 100kW급, 누원 고등학교 50kW급 등 총 150kW이며, 17만5200kWh의 전력이 생산 가능하다. 이는 월 평균 290kWh를 사용하는 4인 가정 50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한다.
이동진 구청장은 "'도봉햇빛나눔발전소 사업'은 민간의 참여를 통해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함으로써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지역의 빈곤층을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시의 핵심 에너지 시책인 원전하나줄이기 사업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구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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