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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청, 투자 리딩방 사기 범죄 조직 총책 등 43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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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청, 투자 리딩방 사기 범죄 조직 총책 등 43명 검거
  • 박두식 기자
  • 승인 2025.07.28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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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방송으로 피해자 정보 입수
고수익 보장, 증거금 대납 등으로 해외선물 투자 유인
181명에게 207억원 편취한 투자 리딩방 사기 조직 일당 검거
▲ 범행 사무실 전경.
▲ 범행 사무실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는 유튜브 방송으로 피해자 정보를 입수하여 나스닥선물지수 등 해외선물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볼 수 있고, 선물 거래에 필요한 증거금은 회사에서 대납해주겠다며 속인 뒤 207억원대 투자금을 가로챈 투자 리딩방 사기 범죄조직 43명을 검거했다.

총책 A씨(28세·남), 콜센터 팀장 B씨(20세·남) 등 13명을 구속하고 콜센터 직원 C씨(23세·남) 등 30명을 검거했다. 또한 총책 A씨 등 43명은 조직․계획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고 범죄단체조직․가입․활동 혐의도 적용했다.

'범죄단체 조직' 총책 A씨는 ’24년 4월경 B씨 등 총 4명으로 범행을 시작하였고, 이후 범죄조직을 확대하여 총 25여 명으로 투자리딩방 사기 범행을 이어갔다.

'피해 규모' 피의자들은 ’24. 4월경 ~ ’25. 6월경까지 ‘○○파이낸셜’ 등 허위 해외선물 거래 프로그램을 설치하게 한 뒤, ‘해외선물 투자리딩으로 큰 수익을 올려주겠다’라며 투자를 유인하여 피해자 181명을 상대로 약 207억원을 편취하였다.

’25. 4월 투자리딩방 사기 조직에 대한 첩보를 입수하고 신속히 수사에 착수하였고 ’25. 6월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 형사 70여 명을 동원하여 피의자 22명을 검거(체포영장 5명, 긴급체포 17명)하고, 범행 사무실 5개소 등 총 8개소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하였다.

'유튜브 방송을 통해 피해자 정보 획득' 투자 관련 유튜브 방송에서 종목추천을 해주겠다며 안내한 전화번호로 피해자들이 문자를 남기면 총책 A씨는 유튜브 운영자로부터 피해자들의 정보를 구매하였고, 이를 콜센터 조직원들에게 배포하여 범행하도록 하였다.

'허위 프로그램 설치 유도' 확보한 전화번호로 피해자들과 상담 후 오픈 채팅방에 초대하고, 콜센터 조직원들이 여러 개의 계정으로 허위 수익 인증글을 게시하여 피해자를 현혹하였다. 피해자들이 관심을 보이면 1:1 대화방으로 초대한 뒤 ‘입회비 및 종목비를 받지 않고, 수천만원의 증거금도 회사에서 대납해주겠다’며 허위 선물 거래 프로그램 설치를 유도하였다.

'실제 투자는 진행되지 않음' 허위 선물 거래소는 실제 선물 거래의 차트가 현출되고 피해자가 투자금을 입금하면 허위 선물 거래소의 투자금액에 반영이 되나 실제 선물 투자가 진행되지 않고 대포계좌로 입금된 뒤 다른 대포계좌로 이체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투자 유도' 퀴즈 이벤트를 진행, 허위 선물 거래소 포인트를 지급하고 특정 시점의 매도·매수 리딩에 따라 투자하도록 하여 피해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투자 수익금 일부를 출금해 주어 피해자들이 정상적인 투자로 믿게 한 뒤 점차 투자금액을 늘리도록 유도하였다. 투자금이 바닥난 피해자들에게는 손실복구 하자며 대출을 유도하기도 하였다.

투자금액은 점차 소진 시켰고 이러한 과정에서 피해자들은 사기 피해를 인식하지 못하고 투자 손실로 받아들였다.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는 유튜브 운영자 등 추가 공범들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는 한편 민생 경제를 침해하는 투자리딩방 사기 조직에 대해 집중적으로 수사하여 엄정 대응할 예정이며, 투자 관련 유튜브 방송 등을 쉽게 믿고 개인정보를 보내 범죄조직에 노출되는 일이 없도록 하고, 인터넷 사이트 또는 링크를 통해 인증받지 않은 프로그램을 스마트폰에 설치하지 않도록 하며, 전화, 문자, SNS 등을 통해 수익 인증을 하며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며 투자를 권유하는 행위는 사기 범죄 가능성이 높으니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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