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가 최근 ‘구민참여 옴부즈만 위촉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구는 지난해 11월 ‘강북구 구민참여 옴부즈만 운영에 관한 조례와 시행규칙’을 제정·공포하고 올해 1월 홈페이지 공고 및 시민단체의 추천을 통해 옴부즈만을 공모했다.
해당분야 전문가 중 자격여부, 경력, 직무수행 능력 등을 종합평가한 결과 옴부즈만에는 성신여대 사회과학대학 성효용 교수, 정연건축사사무소 김종철 대표, 전 강북구 민원여권과장 임덕(대표 옴부즈만)이 선정되었다.
이번에 선정된 옴부즈만은 고충민원 및 반복적이고 고질적인 민원 제출사항에 대한 조사·처리부터 조사과정에서 위법·부당한 업무처리나 불법행위가 발견되었을 경우 이에 대한 시정요구, 감사요구, 권고 등 다양한 권한을 갖게 된다.
또한 구에서 시행하는 일정금액 이상의 공공사업의 발주에서 완료까지의 전 과정을 구민의 입장에서 투명하게 감시·평가하는 시민감사자의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구민이 참여하는 옴부즈만은 구청장 직속 하에 독립된 권한을 갖고 직무를 수행하며 합의제로 운영된다. 또 연간 15회 정례회를 개최해 직무 수행결과를 제출하고 당면사항을 합의·토의하게 된다. 이 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강북구는 구민의 권리구제에 신속히 대응함으로서 구민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서는 행정을 펼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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