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종 종로구청장은 “한복입기 운동이 600년 서울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종로에서 재발견되어야 할 소중한 우리 문화의 가치, 한복의 멋과 아름다움을 공유하고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한복 생활화 분위기 확산의 작은 불씨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구청 직원들의 한복착용은 자율이 원칙이며, 매월 한복 입는 날에 각 부서(동)별로 한복을 보유하고 있는 직원 위주로 3~5명이 순번을 정해서 착용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5급 이상 간부들과 민원여권과, 전통한옥청사 혜화동, 문화공보과, 보건소 민원실의 직원들, 구청의 민원안내 도우미는 모두 한복을 입는다. 구 시설관리공단도 동참하여 문화체육센터와 구민회관의 안내데스크 직원은 모두 한복을 착용하며, 일반직원은 자율적으로 참여한다.
구는 매월 직원을 대상으로 한복이 잘 어울리는 5명을 선정하여 5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지급하여 한복 입는 직장분위기를 조성한다. 또한 한복 전문가를 초청하여 직원과 주민을 대상으로 한복 바르게 입는 법과 한복의 우수성을 내용으로 한 강연회를 개최하고, 전통한복 상인연합회 주관으로 분기별 1회 한복 패션쇼를 열어 한복의 정통성과 우수성을 공유할 방침이다.
앞으로 종로구의 전통문화 관련 행사에 참여하는 직원들은 모두 한복을 착용하고, 전통한복 모임의 구성, 통·반장이나 직능단체 등과 함께 민간 차원의 전통한복입기 운동을 전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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