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2월 마지막 주 봄방학을 맞아 6개 한강공원 7개 센터에서 봄방학 특별프로그램 한강탐조투어 등 총 35개 생태프로그램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우선 난지한강공원 한강야생탐사센터에서는 24일 봄방학 특집 한강탐조투어를 개최한다.
2011~2012 시즌에 이은 '철새탐조투어 시즌2' 프로그램으로 한강 상류부터 하류까지 물길따라 달라지는 한강의 겨울철새를 관찰하며, 건강한 탐조방법을 알아볼 수 있는 기회다.
흰꼬리수리, 두루미, 큰고니 등 평소에 만나기 어려운 새들을 관찰할 수 있고 한강탐조 골든벨 등 재미를 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 2번 출구에서 집결해 방화역 4번 출구에서 해산할 예정이며, 20명 이하 접수시 취소될 수 있다.
난지한강공원 수변센터에서는 얼음과 놀이하는 '육각수의 비밀', '정월대보름맞이 행복가득 청사초롱', 한강야생탐사센터에서는 '造(조)鳥(조) 공작소'와 같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와함께 고덕수변생태복원지에서는 23일 '겨울철새 배웅하기'를 진행한다. 봄이 되면 떠나는 겨울철새에 대해 놀이와 전시물을 통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보드게임을 활용해 겨울철새 이동경로를 알아본 후, 전문가와 함께 한강을 따라 걸으며 망원경으로 겨울철새를 관찰하고, 자세한 설명도 들을 수 있다.
버드세이버(맹금류 형상의 스티커 등)를 직접 만들어 보며 새 보호 활동의 중요성을 배워볼 수 있다.
이밖에 여의도샛강생태공원에서는 봄방학 특별프로그램으로 25일부터 27일까지 '도전! 3일간의 짚풀공예' 시간을 마련해 볏짚을 이용한 공예품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게 했다.
모든 한강공원 생태프로그램은 예약제로 운영되며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http://hangang.seoul.go.kr)를 통해 예약 가능하다.
프로그램 관련 문의는 각 공원 안내센터 또는 한강사업본부 녹지관리과(02-3780-0846)로 하면 된다.
한국영 한강사업본부장은 "자연을 벗 삼을 수 있는 기회가 적은 도시의 어린이들이 자연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이번 봄방학에 꼭 가져보시기를 추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