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는 동절기에 중단되었던 북악산, 낙산, 남산, 인왕산으로 이어지는 한양도성길을 해설을 들으며 걷는 ‘서울 한양도성 정기안내 프로그램’을 오는 3월부터 다시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18.627㎞에 이르는 도성길을 ▲1코스(창의문~혜화문) ▲2코스(혜화문~광희문) ▲3코스(광희문~숭례문) ▲4코스(숭례문~창의문)의 4개 코스로 구분하여 안내한다. 이 코스들은 한양도성을 중심으로 주변 관광지까지 둘러볼 수 있도록 짜여져 구간별 문화재에 숨겨진 사연을 호소력 있게 전달해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구는 2010년부터 진행하던 정기안내 프로그램을 서울 한양도성에 늘어나는 관광객들의 해설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정기안내와 상시안내로 구분하여 해설을 진행하고 있다. 정기안내 프로그램은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매주 일요일마다 1코스씩 여행하여 한 달 동안 4코스를 완주한다.
또한 정기안내는 민간단체인 서울KYC(한국청년연합)의 자원 활동가로 구성된 도성길라잡이 성곽전문가가 안내하는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 사회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민들이 1년 넘는 이론 및 답사교육을 받고 배출된 만큼 수준 높은 해설을 자랑한다.
상시안내 프로그램은 종로구가 양성한 서울 한양도성 해설사가 시민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출발하는 맞춤형 해설로 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상시안내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지역주민 가운데 선발된 2명의 다문화여성 해설사가 영어, 중국어의 외국어 해설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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