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는 행정력 낭비에 따른 업무의 효율성 저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공요금 납부방법을 개선해 이달부터 시행한다.
이에 따라 구는 ▲기존의 공공요금 고지서 납부방식을 자동이체로 일원화하고 ▲우편요금 납부방식을 카드결제 납부방식으로 개선해 이달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공공요금 납부방법을 자동이체 방법으로 개선할 경우 지출서류 간소화 등으로 불필요한 업무가 줄어들어 행정의 효율성이 증대되고, 공공요금의 1%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세출절감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또 우편요금의 고지서 납부방식도 카드결제 납부방법으로 변경할 경우 법인카드 이용 시 사용금액의 1%를 포인트로 적립해 세입처리 함으로써 세입증대 효과도 거둘 전망이다.
지난해 구의 공공요금 납부현황을 살펴보면, 전 부서의 총 공공요금 납부건수는 3,036건, 납부금액은 40억5천만원이며, 이중 고지서 납부건수는 약 17.6%인 535건, 납부금액은 6억7천2백8십여만원이다.
따라서 이번 공공요금 자동이체 방법 일원화로 연 2백4십여만원의 세출절감을, 우편요금의 카드결제 납부 변경으로 연 4백만원의 세입증대를 기대할 수 있어 연간 약 6백4십여만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구 관계자는 이번 공공요금 납부방법 개선으로 불필요한 종이 문서 출력 및 보관, 회계서류 제출 등에 따른 인적·물적 낭비 요소를 제거해 효율적인 업무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이번 공공요금 납부방법으로 행정의 효율성 증가 및 세입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구는 지속적으로 불필요한 낭비요인을 제거하고 업무환경을 개선해 구민이 만족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준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