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공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교육예산을 대폭 늘렸다.
서울시는 올해 교육예산으로 지난 2007년 이래 최대치인 1912억원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교육지원예산 1640억원보다 272억원(17%)이 증액된 규모다.
시는 올해 학교시설개선사업 분야에 340억원을 투입해 20년 이상 된 화장실을 리모델링한다. 10년 이상된 책상 4만7000개와 걸상 4만9000개를 교체한다. 추락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바도 설치한다.
또 학교급식지원 분야에 1332억원을 투입해 무상급식을 중학교 2학년까지 확대한다. 지난해보다 8만3000명이 늘어난 67만명의 학생이 무상급식 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다. 식재료비도 9.6% 인상한다.
무상급식에서 제외되는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저소득층 학생 2만3000명에게도 급식비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학습프로그램 및 우수인재양성 분야에 240억원을 지원한다. 공립초등학생 학습준비물비 지원액이 1명당 5000원 증액된다. 50개 중학교에 음악교육을 위한 악기 구입비를 지원한다. 서울형 혁신학교 67곳에는 운영비 1000만원이 지급된다.
안준호 서울시 교육협력국장은 "올해는 일선학교의 열악한 시설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며 "시 재정이 어렵지만 교육재정의 중요성을 감안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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