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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나눔주차장 운영으로 주차난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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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나눔주차장 운영으로 주차난 해소
  • 송준길기자
  • 승인 2013.02.04 1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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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건설비용 580억원 예산절감 효과


종로구는 심각한 주차난 해소와 주차편의를 위해 지난해 7월부터 한정된 주차구획에 더욱 많은 주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나눔 주차장’을 운영하고 있다.
나눔 주차장은 주택가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주민에게 배정된 거주자우선주차구획이 출‧퇴근, 외출 등의 사유로 비어있는 경우에 외부차량에 주차공간을 제공하여 주차면의 활용을 극대화한 획기적인 방법이다.
나눔 주차장의 유형은 ▲방문주차제(방문 차량이 주차) ▲주차커플제(주차구획을 인근 주민과 직장인 등이 함께 사용) ▲주/야간제(주간과 야간 중 선택하여 사용) ▲주차장 함께 쓰기(주차구획을 배정받은 주민이 가족이나 친지 방문시 자기 구획에 주차 허용) ▲구간배정제(노외 혹은 노상주차장 배정시 구획이 아닌 구간으로, 주차면수보다 10~20% 초과 배정하여 사용자간 자율주차 유도와 주차공간 활용 극대화 도모)로 구분된다.
구는 기존의 거주자우선주차제를 개선하였다. 개선내용은 ▲나눔 주차장을 노상주차장까지 확대 운영 ▲주차커플제 등 신청 시 주차요금 30% 할인 및 주차장 배정 시 배정순위 상향 조정 ▲방문주차제 확대 운영 ▲주차구역 내 장애물설치 등 적발 시 신청기회를 박탈하는 삼진아웃제 등이다.
그 결과 지난해 거주자우선주차구획 배정시 주차구획의 추가 신설 없이 72명이 추가 배정되어 주민들의 주차편의 제공은 물론 약 5천1백만원의 주차세입이 증가하였다.
창일공영주차장, 세종마을 신교공영주차장 등 10개소의 방문주차제 운영으로 13,672명 이용, 4천1백만원의 주차세입과 더불어 유휴 주차공간 이용률 제고는 물론 방문객 주차편의 제공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한 올해 1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이화공영주차장의 방문주차제 또한 주차공간이 부족한 대학로 방문객에게 주차편의를 제공하며 연 6,500명 이상의 방문객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차커플제도 43구획 86명이 이용하여 주차요금 할인(1구획당 30%) 혜택은 물론 함께 나눔을 실천하는 본보기가 되고 있다.
한편 종로구는 학교, 공공기관 등과 지속적인 공공협약 추진을 통해 인근 주민 등 방문객에게 많은 주차편의를 제공하는 한편 주차장 건설에 소요되는 막대한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도 보고 있다.
지난해 7월 서울독립문초등학교 부설주차장 26면을 거주자 전용으로 야간개방하였다. 이어 지난해 9월에는 대학로의 심각한 주차난의 해소를 위해 한국방송통신대학교(이하 방통대)와 협약을 체결하여 방통대의 공공주차장 168면을 일반인에게 제공하였고, 방문주차제 이용객은 2,790여 명(1월말기준)에 이른다. 또한 방통대 공공주차장의 30%에 해당하는 50면을 거주자 우선주차장으로 월 6만원에 제공 ▲부설주차장 30면을 지역주민에게 야간 개방했다.
뿐만 아니라 연건동 소재 홍익대학교와도 공공주차 290면을 일반인에게 상시 개방하기로 하고, 주민을 위한 거주자우선주차면 제공도 협의 중에 있어 지역주민과 대학로 방문객들에게 주차편의 제공 등 주차난 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올해에도 나눔주차장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하여 지역주민 주차난 해소는 물론 방문객의 주차편의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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