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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중앙위, 야권통합안 의결 무산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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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중앙위, 야권통합안 의결 무산시켜
  • 김재현 기자
  • 승인 2011.11.24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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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이 야권통합 방식을 놓고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23일 오후 서울 영등포 민주당사에서 열린 민주당 중앙위원회의에서 한 당원이 회의 진행방식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며 당직자들과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혁신과통합'을 비롯한 야권통합 주체들은 24일 민주당 중앙위원회에서 야권통합안 의결이 무산된 데 대해 실망감을 표시했다.

'혁신과통합', 진보통합시민회의, 창조한국당·국민참여당 대통합 추진세력 등은 이날 오전 성명서를 통해 "어제 민주당 중앙위원회에서 통합을 결의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아무런 결정이 이뤄지지 않아 크게 실망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민주당이 빠른 시일 내에 중앙위를 재소집해 통합을 결의하고, 통합전대가 시민축제의 장으로 치뤄지길 강력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정권교체를 위해 민주당의 자기 혁신과 대통합이 필요하다는 것은 국민의 요구"라며 "이를 받아 안지 못하는 민주당의 현실을 개탄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 내에서 단독전대를 주장하는 것은 혁신 없이 다른 세력을 흡수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는 통합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 시민의 참여로 혁신되고 통합된 정당을 원하는 국민 열망에 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문성근 '혁신과통합' 상임대표는 이날 오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민주당 중앙위원회의 통합안 의결 무산과 관련, "정권교체 하고 싶긴해요"라고 언급했다.

문 상임대표는 "지난해부터 대통합하자고 했는데 이제야 논의를 시작해놓고, 그마저 '독자전대' 이후 1월에 통합하자구요"라고 말했다.

그는 "어제 민주당 중앙위 기사를 보니 한숨만 나온다"며 민주당 통합 추진 과정에 대한 실망감을 나타냈다.

민주당은 23일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중앙위원회의를 열어 야권 통합 추진에 대해 논의했지만, 아무 결론도 내지 못하고 차후 회의를 다시 소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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