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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황영철 "중견기업 유치 양질의 일자리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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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황영철 "중견기업 유치 양질의 일자리 만들 것"
  • 유경석 기자
  • 승인 2012.06.05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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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영철 국회의원의 지역구인 강원 홍천·횡성은 전통적인 농촌지역이다.

지난 18대 국회에 첫 입성한 황영철 의원은 농림수산식품위원회에서 일하며 농촌을 지킬 것을 주민들과 약속했다.

황 의원은 약속대로 4년간 농림수산식품위원회에서만 일했다. 의회 입성 첫 해 시민단체 및 농민관련단체가 선정한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뽑혔다. 19대 재선에 성공한 황영철 의원의 행보가 기대되는 이유다.

지역 내 정치구도는 녹록치 않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민주통합당 출신, 여기에 지역구인 홍천군은 무소속 허필홍 군수가, 횡성군은 민주통합당 고석용 군수가 재직 중이다. 이들 간 관계설정에 대한 지역사회의 우려는, 지역현안 해결에 앞서 풀어야 할 정치적 과제인 셈이다.

이에 대해 황 의원에게 들어 봤다.

- 이제 19대 의회가 시작됐습니다. 재선의원으로서 현재 마음가짐은?

"최초로 연속 재선의원으로 만들어 준 지역주민들께 감사 드린다. 더 큰 일꾼으로 지역발전을 이끌고 새로운 정치문화를 이끌어 내라는 주민들의 기대감을 잘 알기 때문에 각오를 새롭게 하고 있다.

재선의 무게감을 가지고 정치보폭을 늘려서 지역주민들의 기대에 부흥하도록 하겠다. 선거가 끝난 이후로 바쁜 일정 속에서 감기몸살을 앓아 고생을 했지만 그래도 지역주민들을 위해 일할 수 있게 돼 행복하다. 재선의원으로 만들어 주신 지역주민을 위해 몸이 으스러지도록 열심히 일하겠다"

- 당선 이후 두 달여간 지역을 돌며 다양한 현안을 살폈을 것인데 가장 시급한 게 있다면.

"아무래도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이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한다. 대규모 농산물 유통센터를 세우고 중견기업을 많이 유치해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타 지역에서도 일자리를 찾기 위해 우리 홍천·횡성으로 인구가 유입되도록 하겠다.

특히 농민들이 많이 어렵다. 한미FTA 지원대책을 강화하고 비료·사료값 인하를 통해 농업생산비를 줄이는 등 농민들의 어깨가 조금이나마 가벼워질 수 있도록 하겠다"

- 앞으로 4년간 재선으로 의정활동을 펼치게 된다, 관심을 갖고 있는 상임위원회는.

"농촌 출신 국회의원으로서 농민을 위해 일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18대 국회에서 4년간 농림수산식품위원회에서 일했다. 19대 국회에서도 재선의원으로서 농민과 대한민국의 농업을 위해 더 큰 역할을 해 달라, 농민을 대표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 지역 현안 사업과 관련 있는 국토해양위원회와 행정안전위원회에도 관심을 갖고 있었지만 한·미 FTA 발효 등으로 우리 농업이 많이 어렵기 때문에 적어도 상반기에는 농림수산식품위에서 농민들을 위해 일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 현재 구상 중인 법률안이 있다면.

"한미 FTA를 포함해 FTA를 통해 이익을 보는 산업분야의 이익을 분명히 피해를 보는 산업인 농업에 일정부분 환원할 수 있도록 법적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준비 중에 있다.

또 비료값·사료값 인상으로 인해 우리 농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비료·사료값 인상폭이 일정수준 이상이 될 경우 판매원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정부가 그 차액을 보존하는 비료값·사료값 차손보존제도를 법제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FTA따른 농민 실질대책 마련을 공약했다. 쉽지 않아 보이는데,

"FTA로 인한 우리 농업과 농민피해는 예정돼 있다. 피해를 보상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농업분야에 많은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 지금까지 마련된 정부대책만으로는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어서 FTA로 인해 이익을 보는 분야의 이익을 농업분야에 환원할 수 있도록 법·제도적으로 뒷받침하려고 한다"

- 여야 모두 12월 대선을 위한 조직구성 중이다. 이제 국내 정치는 대선으로 수렴될 것이다. 대선정국에서 지역현안을 챙기는데 어려움이 예상되는데.

"대선정국이 전략을 잘 세우면 지역현안을 챙기는 데 오히려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미리 미리 숙원사업과 굵직한 현안을 검토해서 대선공약에 반영시키기만 한다면 기대이상으로 많은 현안을 챙기게 될 수 있다고 본다.

대선이 임박하기 전에 사전 검토를 통해 치밀하게 대선공약으로 담아내는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생각한다"

- 중앙당에서 큰 일을 맡았다. 수권 정당의 정치인으로 연말 대선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재선의원이 되자마자 중요한 시기에 새누리당 대표 비서실장이라는 역할을 하게 됐다. 당이 하나가 되어 서로 돕고 힘을 모아 대선승리를 이뤄낼 수 있도록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

특히 새누리당에 대한 무한한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강원도민의 기대와 염원을 기억하고 반드시 그 뜻을 이뤄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 지역 주민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재선의원으로서 더 큰 일꾼이 되어 지역발전을 이끌어내고 힘 있는 정치인이 되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켜내겠다. 지역주민들께서 주신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일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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