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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해상서 화물선 45도 기운 채 항해…15명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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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해상서 화물선 45도 기운 채 항해…15명 구조
  • 윤이나 기자
  • 승인 2016.08.2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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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 해상에서 45도 가량 기울어진 채 항해하던 화물선의 선원들이 해경에 의해 모두 구조됐다. 
 
21일 여수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27분께 전남 여수시 소리도 남동쪽 57.4㎞ 해상에서 "화물선 A호(2803t·토고 선적·러시아 국적 선원 15명)가 원목을 싣고 45도 정도 기울어진 상태로 운항하고 있다"고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선박의 선장이 신고했다. 
 
해경은 경비 함정을 급파, A호 선원 15명을 신속하게 구조했다. A호는 우현으로 기울어진 상태지만 복원력이 유지돼 침몰하지 않고 표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호에 실려 있던 원목은 바다로 유실됐다. 해경은 기름 유출, 원목과 선박의 충돌 사고 등을 대비하고 있다. 
 
해경은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이동 경로 등을 조사 중이다. 사고가 난 해역은 통영해양경비안전서 관할이지만 여수 해경 경비함정이 가까이 있어 구조 활동을 벌였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여수 연안 VTS에서 원목 유실에 따른 항행 경고 방송을 하고 있지만, 사고 현장 주변을 다니는 선박의 주의가 요구된다"며 "관할서인 통영해경에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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