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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공무원 채용 두 달 앞당긴다…이듬해 1월 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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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공무원 채용 두 달 앞당긴다…이듬해 1월 임용
  • 박두식 기자
  • 승인 2025.07.13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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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최종 합격 5월 발표…1월 전국 임용
퇴직 공백 완화·겨울철 화재 대응 강화 목적
▲ 2023년 12월 경기도 용인시 남사면 경기도소방학교에서 열린 제77기 신임 소방공무원 임용식에서 소방대원들이 선서를 하고 있다. /뉴시스
▲ 2023년 12월 경기도 용인시 남사면 경기도소방학교에서 열린 제77기 신임 소방공무원 임용식에서 소방대원들이 선서를 하고 있다. /뉴시스

2026년부터 신규 소방공무원 채용 시기가 두 달 앞당겨져 최종 합격자는 5월에 발표되고, 이듬해 1월 임용된다.

13일 소방청에 따르면 내년부터 소방공무원 신규 채용과 신임 교육 일정이 대폭 앞당겨져, 전국적으로 모든 신규 인력이 이듬해 1월  정기 인사 시기에 맞춰 적기에 임용된다.

기존에는 3월 말 필기시험을 시작으로 체력과 면접시험을 거쳐 7월에 최종합격자가 발표됐다. 이후 각 시도 소방학교에서 약 6개월 동안 교육을 수료해 대부분 이듬해 3월 정식 임용됐다.

하지만 연말마다 퇴직자 공백과 신임 소방공무원 임용 사이에 시차가 발생하며 화재가 잦은 겨울철에 소방력 충원이 지연되는 문제가 반복적으로 발생했다. 또한 최종 합격 시점부터 정식 소방관으로 임용되기까지 수험생들의 대기 기간이 길다는 지적도 나왔다.

소방청은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채용·신임 교육 일정을 약 2개월 이상 앞당겼다.

내년부터는 필기시험이 3월 초에 시작돼 신속한 채용 절차를 거쳐 5월 중 최종합격자가 발표될 계획이다. 전국 신임교육 일정은 7월부터 12월까지로 통일하고, 정기 인사 시점인 1월에 임용하는 체계를 정착해 나갈 방침이다.

한선 소방청 교육훈련담당관은 "수험생들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시도와 협의해 세부 일정도 빠르게 공고하겠다"고 밝혔다.

채용 일정 변경에 관한 사전 공고문을 이달 14일부터 소방청 누리집과 119고시에 게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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