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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금 75억 주지 않고 잠적…건물주 부부 체포영장 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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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금 75억 주지 않고 잠적…건물주 부부 체포영장 발부
  • 신다비 기자
  • 승인 2016.08.1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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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십억원의 전세금을 돌려주지 않고 잠적한 경남 거제 원룸 건물주 부부에 대해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거제경찰서는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원룸 건물주 A(51)씨와 B(42·여)씨 부부에 대한 체포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아 검거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이들 부부는 지난달 14일 출국금지 조치와 함께 전국에 지명수배가 내려진 상태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2012년 6월부터 최근까지 원룸 11채, 세입자 107명으로부터 받은 전세보증금 75억4700만원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 부부는 세입자들을 모집하는 과정에서 "다른 세입자는 모두 월세고 특별히 전세로 해주는 것"이라며 세입자 현황을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 부부가 일부 부동산 중개사무소를 동원해 전세계약을 성사시킬 경우 별도의 수수료를 주는 등 사전에 계획된 사기극을 벌였다는 피해자들의 의혹 제기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원룸 피해자들은 이날 오후 권민호 거제시장과의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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