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경찰서는 5일 음주 운전을 하다 주차된 차량 3대를 들이받고 경찰관에게 주먹을 휘두른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로 강모(44)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강씨는 지난 1일 오후 7시9분께 전남 순천시 풍덕동 중앙초등학교 인근 공용주차장에서 술에 취한 채 무쏘 승용차를 몰다 차량 2대를 받은 뒤 연향동 한 아파트 입구에 세워진 승용차 1대를 추돌하고 도주한 혐의다.
또 같은 날 오후 8시께 연향동 한 공원 화장실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가슴을 주먹으로 폭행하고 음주 측정을 거부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강씨는 '음주 운전으로 사고를 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음주 측정을 요구하자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강씨는 경찰에서 "막걸리 2병을 마시고 운전했다"고 진술했다.
음주 측정을 거부하면 운전면허 취소와 함께 3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의 벌금형에 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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