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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 고혈압 개선 효과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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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 고혈압 개선 효과 검증
  • 유희연기자
  • 승인 2015.11.05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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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가짜 백수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등의 여파로 건강기능식품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로 인해 한의학에서 자주 사용하는 약재이면서 일반인들이 쉽게 접하는 약초 ‘황기’가 인기를 얻었다.

신진대사촉진, 이뇨작용 기능이 있는 황기는 고혈압을 개선하고 간을 보호하는데 특히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황기차 또는 삼계탕 등 보양식의 재료로 넣어 먹는 방법이 일반적이다.

홍삼 역시 고혈압 개선에 효과적인 음식이다. 5000여 건이 넘는 연구를 통해 다양한 효능이 검증된 만큼 찾는 사람도 많다.

홍삼의 고혈압 개선에 관한 대표적인 연구로는 충남의대 생리학교실 전병화 박사의 연구를 꼽을 수 있다.

연구진은 고혈압을 유발한 쥐에 홍삼을 투입하고 투입 전후의 혈압을 측정했다. 그 결과 실험 전 190mmHg의 혈압이 홍삼 투입 후 160mmHg로 30mmHg 떨어졌다. 정상혈압 기준(120mmHg)과 고혈압 기준(150mmHg)의 차이가 30mmHg인 점을 고려하면 홍삼은 고혈압 환자를 정상으로 만들 정도로 뛰어난 효과를 보인 것이다.

홍삼의 다양한 효능이 검증되면서 홍삼 절편, 홍삼엑기스, 홍삼정, 홍삼 농축액, 홍삼진액, 홍삼액, 홍삼양갱, 홍삼정과, 홍삼 스틱, 홍삼정환, 홍삼 캔디, 발효홍삼 등 다양한 제품으로 출시되고 있다. 하지만 홍삼 제품은 제조 방식에 따라 영양분 추출률이 달라지기 때문에 선택에 주의해야 한다.

홍삼 제품의 기본이 되는 홍삼엑기스는 홍삼을 뜨거운 물에 달여 만드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 방식은 홍삼 성분 중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을 추출하는 방식인데, 문제는 전체 성분 중 수용성 성분이 차지하는 비중이 47.8%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나머지 52.2%의 불용성 성분은 홍삼 찌꺼기와 함께 버려지는 셈이다.

물 추출 방식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참다한 홍삼에서는 홍삼을 제품에 통째로 갈아 넣는 방식을 채택했다. 홍삼을 분말로 만들어 제품에 넣는 방식은 제조 과정에서 버려지는 홍삼 찌꺼기가 없다. 따라서 홍삼의 수용성, 불용성 성분을 모두 섭취할 수 있고 영양분 추출률도 95%를 넘어 물 추출 방식의 2배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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