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천 대치중학교 및 개원중학교 앞 조성

강남구는 25일부터 다음 달 말일까지 양재천 산책로 2곳을 ‘낙엽의 거리’로 지정해 운영한다.
이번에 조성될 양재천 ‘낙엽의 거리’는 총 1.1㎞구간으로 양재천 보행자교~영동3교의 대치중학교 앞 0.4㎞구간과 영동5교~영동6교의 개원중학교 앞 0.7㎞구간 등 총 두 곳인데 벚나무와 느티나무가 주로 식재되어 있어 낙엽이 많고 단풍이 예쁜 곳으로 지역 주민들이 즐겨 찾던 곳이다. 낙엽은 오는 28일경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구는 이 기간 동안 단풍과 낙엽이 아름다운 양재천 제방 상단 산책로 일부 구간의 낙엽을 쓸지 않고 자연 상태로 유지해 주민들이 도심 속의 아름다운 생태공원인 양재천에서 낙엽을 밟고 거닐며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낙엽의 거리’ 운영 이후에는 가로수에서 떨어진 낙엽을 모아 퇴비로 사용할 수 있도록 주변 농가에 제공할 계획인데, 낙엽을 재활용해 낙엽처리 비용을 아끼는 것은 물론 화학비료가 아닌 친환경의 질 좋은 퇴비를 이용해 땅의 힘도 키울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구는 지난 17일부터 무역센터와 국제 컨벤션센터, 극장, 수족관, 아케이트 등을 두루 갖춘 서울의 랜드마크, 코엑스 일대 2,500㎡를 형형색색의 국화 테마파크와 국화작품으로 꾸며 주민들에게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엄정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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